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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나경원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 '후안무치' 모두 비판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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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4  15: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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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나경원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 '후안무치' 모두 비판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4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두고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저는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일하는 국회에 대한 주문을 했고, 오늘 나 원내대표가 최소한의 대답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전혀 없는 것 같아 많이 섭섭하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후 국회 운영 과정에서 일하는 국회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답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 답은 제가 듣고 싶은 답이기도 하지만 사실 우리 국민이 꼭 듣고 싶은 대답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전날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1년 365일 일하는 '상시 국회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밝히며 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향해 신사협정 체결을 제안한 바 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불안과 공포를 논하기 전에 한국당의 오만함에 대한 사과가 먼저여야 했다"라며 "교섭단체 연설에 지난 긴 세월 동안의 국회 파행에 대한 일말의 미안함도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국당이 우리 경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심도 있는 지적을 한 만큼 남은 20대 국회가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당리당략이 아니라 서민 경제를 위한 한국당의 노력과 분발을 촉구한다"라고 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나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은 대안 없는 과거로의 회귀 선언에 불과하다"라며 "시장의 자유, 기업주의 자유, 사학의 자유, 남북 대결, 복지 축소 등 양극화된 승자 독식의 경제 사회를 더더욱 악화시키는 퇴행적인 구호만을 외치고 있다. 1%의 최상위 기득권층 맞춤형 연설일 뿐"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또 "나 원내대표는 정치가 실종됐다며 선거법 개정안이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것을 비판하고 있는데 패스트트랙은 정치 혐오의 원인이 된 동물국회를 방지하기 위해 박근혜 정부에서 만들어진 제도"라며 "오늘 연설로 확인한 것은 서로의 잘못에 기대 자신을 정당화하고 한치의 발전도 기대하기 어려운 기득권 양당 체제의 씁쓸한 현실만 확인하고 말았다"고 쏘아붙였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한국당이 얼마나 답이 없고 쓸모없는 집단인지 여실히 드러내는 방증"이라며 "패스트트랙은 한국당의 몽니로 인해 마비된 국회의 수레바퀴를 제대로 돌리고자 했던 여야4당의 고육지책이었다. 그를 막아선 자신들의 야만스런 폭거를 아직도 의거인양 포장하고 주장하는 것은 후안무치"라고 했다.

이어 "특히 요즘 걸핏하면 독재라는 단어를 주워섬기는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독재든 날치기든 죄다 한국당의 전매특허가 아닌가"라며 "한국당이 국회에 등원하자마자 시도하는 것은 정치 공세고 지금까지 밀려있던 민생 문제는 안중에도 없다. 국민들은 오로지 내년 총선에서 한국당의 이름이 대한민국에서 지워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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