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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제안 20시간만에 열렸던 2차 남북회담... 이번에는?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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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30  00: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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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제안 20시간 만에 열린  2차 남북회담..이번에는?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정상들이 만나기로 마음을 먹어도 어디서 어떤 식으로 만날지, 특히 경호는 어떻게 할지 따로 논의할 게 많다. 그래서 주목받는 게 작년 5월 2차 남북 정상회담이다. 그때 북한이 제안하고 20시간 만에 만났던 것을 생각하면 불가능한 건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5월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날짜와 장소까지 확정했던 첫 북미 정상회담을 돌연 취소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은 " :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됐던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깜짝 놀란 북한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공식 입장을 통해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미국 측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며 대화 재개 가능성을 이어갔고 남측에는 비공개로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자신의 진심을 미국에 전해줄 메신저로 문재인 대통령을 급히 찾은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튿날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2차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됐다.

북한이 제안한 지 불과 20시간 만이었다. 당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우리가 여기서 교착돼서 넘어가지를 못하면 안 되고 또 못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회담이 끝나고 언론에 공개했을 정도로 전격적인 만남이었다.

문 대통령은 회담 내용을 미국 측에 전달했고, 취소될 뻔했던 첫 북미회담은 결국 예정대로 열렸다. 물론 그때와 차이점도 있다. 당시는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개최라는 목표도 같았던 데다가 판문점 1차 남북회담 직후 정상 간 관계가 매우 우호적이었다.

친서 외교로 상징되는 정상 간 신뢰 관계는 여전하다지만 하노이 결렬 이후 북미, 남북 간에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결국 하루 만에도 DMZ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준비 기간보다는 만남 자체에 대한 정상들의 의지, 또 신뢰의 정도가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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