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생활 > 여행/레저
'관사모' 회원들 '고성DMZ' 방문 <하>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6.30  00:09:0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관광을 즐기는 사람들 모임’ 회원들 ‘고성DMZ’ 방문

 “남북의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있습니다”<하>

 
   
화진포 주변애서 기념촬영하는 관사모 회원들

고성 ‘DMZ박물관’은 세계서 유일한 박물관

4.27 판문점 선언 1주년기념 文 대통령 방문 후, 평화 상징으로 재조명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2009년 8월에 건립된 고성DMZ박물관은 세계에서 유일한 박물관이라고 볼수있다. 부지 151,242 평방m에 건물 연면적 10.760평방m로 전시관, 다목적센터, 야외 전시시설 등이 있고 대형버스 36대, 승용차 200대를 무료로 동시 주차를 할 수가 있는데 지난해 6월 1일부터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 박물관에는  6·25전쟁 발발 전후 모습과 휴전선의 역사적 의미, DMZ의 생태환경 등을 재구성해 보여주고 있었는데 누구든지 한번 돌아보면 매우 유익한 분단의 역사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4월 26일에는 4.27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으로 문재인 대통령 방문 후 더욱 평화의 상징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곳 박물관은 암울했던 분단의 역사를 올바르게 알리고 냉전과 갈등의 아픔을 평화와 화합의 미래로 승화시켜 나가는 통일의 이야기를 새롭게 쓰는 한편 DMZ의 유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건립한 것인데 이곳에는 6·25전쟁 때 부터 남북한 및 유엔군이 뿌린 심리전단(삐라) 전시는 물론 베를린 장벽, 동부전선에서 철거된 철책, 평화의 날개 조형물, 대북심리전 확성기와 문자 전광판 등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야외전시시설, 그리고 DMZ의 콘텐츠를 담은 공예체험도 할 수 있도록 완비된 시설물이 많았다.

특히 국내외에서 수집된 7,200여점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고성DMZ 박물관은 DMZ의 역사, 군사, 문화, 생태 등을 망라해 전시하고 있었는데 안내를 담당하는 박물관 관계자는 "이곳 고성DMZ는 세계인의 유산으로 통일이 되어 북쪽 지역을 포함한 DMZ의 모든 것들이 마저 채워져야 비로소 완성이 되는 진행 중인 박물관"이라면서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모든 분들이 DMZ의 모든 것들을 역사적 기록물로 보존하는데 함께 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울창한 松林 속 호수와 바다가 만나는 아름다운 곳 ‘화진포’

 4월 4일 대형 산불로 관광객 발길 크게 줄어 지역경제 어려워

DMZ박물관과 통일 전망대를 뒤로 하고 내려오면 아름다운 경관을 보게 되는데 바로 바다와 호수를 만나게 된다. 이 호수가 바로 ‘화진포’ 호수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호수인데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는 생태계의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호수 면적은 2,3 평방km에 달하며 16km에 이르는 호수 주변에는 울창한 송림이 병풍처럼 둘러 쌓여있어 경관이 아름답고 여름이면 호숫가 근처에 해당화가 만개해서 ‘화진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현재 강원도 기념물 10호로 지정 돼 있다.

특히 녹색의 산 사이에 넓고 깨끗한 호수와 그 주변에 펼쳐진 갈대 밭, 그 위로 날아오르는 새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속의 무거운 짐들마저 다 날아가는 것만 같다. 평화로움 그 자체다. 화진포는 남쪽과 북쪽에 8자형을 그리면서 북호(北湖)와 남호(南湖)로 나뉘어 있는데 바다와 연결되는 북호의 해안가에 여름 휴가지로 잘 알려져 있는 동해안 최북단인 이곳은 주변 경관이 수려해서 과거 분단 이전과 이후 남과 북의 정치인과 유명 인사들이 별장으로 이용한 역사 현장으로 현재는 근대문화유산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지난 4월 4일 이곳 고성지역에 대형 산불이 일어나 관광객의 발길이 크게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 이날 이들 중국동포들이 이 지역을 찾는 바람에 지역경제에 다소 도움을 주고 또 재기의 응원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지만 오찬을 위해 지나는 길목에서 바로 산불피해 현장을 보게 됨에는 일행 모두가 탄식을 하면서 그저 안타까운 마음과 시선으로 바라만 보아야 했다.  때문에 이날 현장을 방문한 중국동포들 역시 신나고 즐거운 관광보다는 차분한 관광을 해야 했다.화진포 부근의 ‘경기이천횟집’ 에서 해물 탕으로 오찬을 마친 일행들은 오후 관광으로 ‘화진포의 성’으로 불리는 ‘김일성 별장’을 찾았다.

이곳 김일성 별장은 아름다운 소나무 숲과 바다 가까운 절벽에 위치한 까닭에 화진포의 성(城)이라고 불리는 곳인데 1938년 선교사 ‘셔우드홀’ 부부의 의뢰로 독일 망명건축가 ‘베버’가 건축을 했다고 하며 6.25전쟁 중 훼손된 건물을 2005년 3월, 강원도가 옛 모습으로 복원하여 전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한다. 김일성이 김정숙과 이곳을 사용한 것은 1948년부터 1950년까지 2년이라고 한다.
   
 

 "김일성 별장과 이승만 대통령 별장, 역사 현장 답사 좋았다" 소감 밝혀

  '관사모', 일정 종료 후 대포항 에서 싱싱한 회 맛 즐기고 귀로 올라

이곳 김일성 별장은 1층에서 6·25전쟁에 관한 전시를 하고 있었고, 2층에는 김일성이 쓰던 침대, 그리고 부부가 사용했던 옷가지와 사용을 했던 방을 볼 수가 있는데 약간은 어쩐지 무겁고 착잡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옥상에 올라가서 파도치는 바다, 그리고 그 파도를 받아주는 넓은 백사장을 바라보면 마음이 다시 열리는 것 같았다.

화진포의 성에서 내려와 호수 길을 따라 화진포 다리를 건너가면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을 만나게 되고 다시 이곳을 지나 조금만 가면 이승만 초대대통령 별장에 도착을 하게 된다. 이곳에도 이승만 대통령께서 당시 사용하던 물건들이 함께 전시 되어있고 이 대통령의 아호(雅號)인 '우남(雩南)'이라고 쓰여져 있는 그의 어록들과 친필 휘호를 여러 점을 볼 수가 있다. 이곳 주변에도 역시 아름다운 호수가 눈에 들어와 이곳이 얼마나 휴식을 취하는 곳으로 좋은 곳인지 짐작이 되었다.

1910년, 당시 미국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이승만은 어느 선교사를 만나러 이곳 화진포에 왔다가 아름다운 풍광에 반했고 그 후 국군이 6.25때 화진포를 되찾자 선교사 집이었던 이곳에 별장을 짓고 낚시를 즐겼다고 한다.  강원도는 별장에 있던 일부 유품과 역사적인 자료를 추가로 기증받아 2007년 7월 현재의 모습으로 개관을 했다. 이곳 이승만 대통령 별장 건너편에 바로 김일성 별장과 당시 부통령인 이기붕 별장도 자리하고 있었다.

이기붕 부통령의 별장은 1920년대 외국의 선교사들에 의해 지어진 사택으로 해방이후 북한 공산당 간부 휴양소로 사용돼 오다가 휴전 후 이기붕 부통령과 부인 박마리아 여사가 개인 별장으로 사용을 했다고 한다. 그 후 강원도가 1999년 7월, 현재의 모습으로 개수 운영을 하고 있지만 현재는 역사안보전시관으로 새로운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날 이곳을 찾은 흑룡강 출신 장영철 동포는 “이곳 화진포에서 50년대 역사속의 가장 격렬했던 세 사람인 이승만, 이기붕, 김일성 등 당시 남북 지도자 3인을 만날 수 있는 오늘 이 시간은 역사 의 현장을 견학하는 좋은 체험의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DMZ박물관에서 포즈를 취하는 관사모 회원들
     
 

통일전망대, 6.25전쟁기념관, DMZ박물관, 김일성 별장과 이승만 대통령 별장을 돌아본 일행들은 이로서 1박2일의 공식적 관광 일정을 마쳤다. 이제는 서울로 돌아갈 시간, 그러나 오락을 좋아하는 이들의 풍습을 알고 있는 이영한 ‘관사모’ 회장이 잠시 이들에게 오락의 시간을 주었다. 버스에서 틀어주는 음악에 맞춰 정차 된 버스 두 대 사이를 무대로 모두들 한바탕 춤들을 추게 했다. 아리랑을 부르면서 원을 그려 흥을 돋우는 이들을 보면서 필자는 다시 한번 이들의 단합된 민족 사랑의 정신을 보았다. 즉석 야외무대가 된 현장에서 이들은 한껏 즐거움을 만끽하고 마지막 일정의 장소인 대포항에 도착, 이곳에서 건어물들을 사고 또 횟집에서 삼삼오오 모여 신선한 맛을 즐긴 후 서울로 향했다.<끝>
   
관사모 회원들과 1박2일을 동행 취재한 필자

류재복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미디어케이디·코리아데일리  |  등록번호:서울 다 10506  |  등록일자:2011년12월12일  |  사장·발행인 겸 편집인 : 박인환
대기자 : 류재복  |  청소년보호 책임자:정다미  |  편집국장:이성호  |  고문변호사:법무법인 써밋 (박장수 대표변호사)  |  발행일자:2011년12월 1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61-4 라이프콤비 6층  |  대표전화 (02) 6924-2400
Copyright © 2019 코리아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