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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에 'DMZ 만남' 제안에 北 즉각 '수용'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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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9  20: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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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에 'DMZ 만남' 제안에  北 즉각 '수용'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29일)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내일 비무장지대, DMZ에서 만나자고 제안을 했다. 북한은 5시간 만에 즉각 화답했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담화를 통해 "분단선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미국 쪽으로부터 공식 제의를 받지는 못했다고 덧붙였지만, 만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조금 전 한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곧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갖는다. 1년 전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이 있었던 판문점에서 이번에는 북·미 정상이 만날 수 있을까?

우리 시간으로 오늘 아침 7시 51분,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 메시지를 본다면, DMZ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손을 잡고 인사를 할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이 DMZ에 온다면 2분 동안 만나는 것이 전부겠지만 그래도 좋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은 "내일은 내가 그동안 말한 대로 DMZ에 갈 것이다. 나는 우리가 잘 지내도록 김 위원장과 악수를 할 수 있다. 많은 좋은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다."

특히 기자회견에서는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북한으로 선을 넘어갈 용의가 있냐는 질문에도 "된다면 가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5시간여 만인 오후 1시 남짓, 북한의 대답이 공개되었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담화문을 통해 "상봉이 성사된다면 양국 관계의 진전에도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직 공식제의를 받지는 못했다"면서도 사실상 DMZ 회동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오늘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내일 DMZ 회동에 대해 긴밀히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 G20, 주요 20개국 회의 중 쉬는 시간에 문 대통령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본인이 올린 트위터 글을 봤는지 물었다. 문 대통령은 "잘 봤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노력해보자"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었다. 내일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는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며 북·미 간 대화가 이뤄지기를 바라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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