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플레이티코리아, 쉐마루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플레이티코리아가 중국 시장에 이어 인도 시장 점령에 나서며 한류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28일 플레이티코리아㈜가 “인도의 최대 콘텐츠 제작사이자 유통사인 쉐마루(Shemaroo Entertainment Limited)와 인도 및 아프리카 지역에 한국 콘텐츠를 공급하고, 쉐마루가 보유한 인도 콘텐츠는 중국, 한국, 일본에 유통하는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도 최대의 미디어 유통·제작사인 쉐마루는 1962년에 설립된 콘텐츠 제작·유통사로 1979년 인도 최초로 비디오 렌탈 사업을 시작했으며, 소니(Sony)의 인도 라이선스로 채널을 운영한 바 있다. 수많은 영화를 제작해 미국의 잡지 타임즈(Times)의 커버로 3회 소개된 이력이 있으다.

현재 비스타스 디지털(Vistaas Digital Media Pvt. Ltd), 쉐마루 영국 지사(Shemaroo Entertainment (UK) Pvt., Ltd.) 등 5개의 자회사와 쉐마루 자체 OTT 플랫폼 쉐마루미(Shemaroo me)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쉐마루뮤직(Shemaroo Music)을 보유하고 있다.

플레이티코리아가 유통하는 한국 콘텐츠는 쉐마루를 통해 인도 최대 OTT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통신사 핫스타(Hotstar)의 스타티비(Star TV, 시장 점유율 68%)를 비롯해 보다폰 인도(Vodafone India), 아마존 인도 등으로 송출될 계획이다.

특히 인도가 발리우드(Bollywood)라 불리는 등 미국 할리우드에 이어 세계 제2의 영화 콘텐츠 생산·소비 국가이며, 인구 증가률이 높아 세계 최대 인구 보유국이 될 가능성이 높고, 35세 미만의 인구가 60%를 차지하는 젊은 국가이기 때문에 동영상 콘텐츠 수요가 현재 중국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인도 시장에 더 큰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이다.

플레이티코리아는 쉐마루가 보유한 3천800편의 영화 및 기타 콘텐츠를 중국, 일본으로 송출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에서 시즌 1만으로 939백만 달러(인도 현지 6.5억 루피)를 벌어들인 영화 ‘바후발리(Bahubali)’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아이치이와 송출하는 것을 협의 중이다.

플레이티코리아가 세계 3대 동영상 플랫폼으로 인정받는 중국의 아이치이(IQIYI)에 이어 인도 최대의 미디어 유통·제작사인 쉐마루와 파트너를 체결하며 앞으로는 또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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