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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가마술관에서 추사 김정희 전시회 개최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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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7  10: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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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가미술관에서 추사 김정희 전시회 개최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북경에서 추사 김정희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예술의 전당(사장 유인택)과 중국국가미술관(관장 우웨이산, 吳爲山)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예술의전당과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추사 김정희와 청조 문인의 대화전’이 6월18일부터 8월23일까지 중국 북경에 있는 중국국가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8년 12월5일부터 2월17일까지 예술의 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진행됐던 ‘같고도 다른(似與不似): 치바이스와의 대화’에 이은 두 번째 한중간 국가예술교류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품은 간송미술문화재단, 과천시추사박물관, 제주추사관, 영남대박물관, 김종영미술관, 수원광교박물관,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선문대박물관, 일암관, 청관재, 정벽후손가, 그리고 개인 소장가 등 총 30여 개인·단체가 소장하고 있던 현판, 대련, 두루마리, 서첩, 병풍 등이 총 망라돼 있다. 특히 유교 사상으로 관통하는 추사의 학예일치(學藝一致)와 유희삼매(遊戱三昧)의 경지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걸작들과 자료 총 87건이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6월18일 중국국가미술관에서 열린 ‘추사 김정희와 청조 문인의 대화전’ 개막식. 장하성 주중한국대사 등 한중 양국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학예일치(學藝一致), 해동통유(海東通儒), 유희삼매(遊戱三昧) 등의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제1부에 해당하는 ‘학예일치’에서는 추사가 북학의 핵심인 청대 경학인 금석고증학(金石考證學)을 조선에 도입해 역사와 서법 두 방면으로 어떻게 연구하고 실천해서 학예일치의 경지로 완성해내는지를 대표작품과 자료로 보여준다. 주요작품은 <심중니·이명도(尋仲尼·以明道)>, <추사·담계필담서(秋史·覃溪筆談書)>, <옹방강이 추사에게 보낸 제3편지>, <박종마정 물반정주(博綜馬鄭 勿畔程朱)>, <실사구시잠(實事求是箴)>, <복초재시집(復初斋詩集)> 등이다.
   
 

제2부인 ‘해동통유’에서는 정통 유학자인 추사가 유교는 물론 불교와 도교를 아우르는 통유로서 학문과 사상을 서(書) 예술 하나에 모두 녹여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제주 유배 시기의 처절한 실존을 소동파를 사숙하여 학예로 극복해내면서 해동통유의 면모를 완성해내고 있다. 주요작품은 <문자반야(文字般若)>, <무량수각(无量壽閣)>, <’칠불설게 도덕문지(七佛說偈 都得聞之)’등 게송(偈頌) 모음>, <직심도량(直心道場)>, <명선(茗禪)>, <단연죽로시옥(端硏竹爐詩屋)>, <일로향각(一爐香閣)> 등이다.

제3부인 ‘유희삼매’에서 추사는 해배 이후 비첩혼융의 굴신지의(屈伸之義)의 필획을 창출해 내는‘괴(怪)’의 미학을 골자로 하는 추사체를 자유자재로 구사해내고 있는데, 이런 추사체의 ‘괴’의 미학 경계는 방정(方正)의 끝이자 기괴의 궁극지점을 보여준다. 주요작품은 <계산무진(谿山無盡)>, <도덕신선(道德神僊)>, <순로향(蓴鱸鄕)>, <사서루(賜書樓)>, <판전(板殿)>, <완당집고첩(阮堂執古帖)>, <칠언시사구 행서팔곡병(七言詩四句 行書八曲屛)> 등이다.

올해는 1809년 추사가 연행(燕行)을 한 지 210년이 되는 해이다. 특히 6월3일은 추사의 탄생일이기도 해 이번 전시의 의미가 더 크다.

예술의 전당 유인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전시가 19세기 동아시아 세계인이었던 추사 김정희 선생을 통해 21세기 동아시아 평화와 예술의 미래까지 생각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천 과천시장 역시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만 아는 추사가 아닌, 세계인이 함께 감상하고 느끼는 추사 서화(書畫)의 새로운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8일 개막식에 이어 19일에는 중국국가미술관 7층 세미나실에서 전시 학술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는 전 문화재청장이자 현재 명지대학교에 석좌교수로 있는 유홍준 교수,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이동국 수석큐레이터, 과천시 추사박물관 허홍봄 학예연구사, 광주대 최준호 교수 등이 한국 측 발표자로 나서고, 전 중국서법가협회 선펑(沈鹏) 주석, 베이징대 서법예술연구소 소장 겸 베이징대 중문과 왕위에촨(王岳川) 교수, 중국국가화원서법전각원 해외서법연구소 예신 부소장 등이 중국 측 발표자로 나서 추사의 서(書)를 매개로 한 한중간 예술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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