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강현석 SNS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개그맨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이 채무 논란에 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26일 강현석이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강현석은 “2019년 06월 25일에 커뮤니티에 올라올 채무관계 관련내용은 사실”이라며 “글의 내용과 같이 채무관계는 당시 해결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분에게 사과를 드리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이어 “해당 글을 수 십 번 이상 읽어보며 당시 당사자분께서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받으셨을지 다시 한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어려서 짧은 생각으로 한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당사자분에게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드렸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제가 했던 행동들에 대하여 변명 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강현석은 “현재 당사자분과 통화를 한 상태이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 뵙기 어려운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 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끝으로 “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를 받았을 당사자분과 많은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 사진=강현석 SNS

앞서 25일 온라인커뮤니티에 한 여성 A 씨가 강현석 매니저의 채무 논란을 제기했다.

A 씨는 “다른 목적이 있거나 바라는게 있어서 올리는 글을 아니다. 당사자의 사과를 바라는 마음에 올린다”며 “연예인과 매니저의 일상을 담은 프로그램에 누구의 매니저라며 K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K가 신용카드 대금을 낼 돈이 부족하다 해 2014년도 12월, 2015년도 1월에 총 두 번에 걸쳐 60만 원이 넘는 돈을 빌렸다. 물론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큰 액수라 생각하지 않지만 당시 25살, K는 24살이었기 때문에 적은 돈은 아니었다”며 “고등학교 때부터 알았던 동생이고 같은 동네 살고 주위에 다 아는 사람들이니까 당연히 갚지 않을거란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돈을 빌려주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A 씨는 여유롭게 3월 전에 갚는 것으로 얘기가 됐고 해당 기한 전까지는 먼저 돈을 갚으라는 요구를 일절 하지 않았지만 약속한 날이 되자 시간을 달라고 부탁을 하길래 시간을 더 줬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강현석이 몇 차례 갚는 기일을 미루는 것은 물론 카카오톡 메신저 차단을 당하는 등 연락을 피했다고.

결국 A 씨는 증거를 모아 대한민국 법원 전자 소송 사이트에서 소송을 걸었고 몇 개월간 수차례 법원을 다니다 기다림에 지쳐 직접 강현석의 집에 찾아갔다. A 씨는 강현석의 아버지와 얘기한 끝에 9월이 돼서야 빌려줬던 돈을 받을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A 씨는 “K는 끝까지 연락이 없었고 우연히 봤는데 모른 척 해서 저 역시 모르는 척 했다. 그곳에서 일하던 K가 지금의 연예인을 만나 매니저가 된 거 같다”며 “나중에라도 진심 어린 사과 한 번 했더라면, 그땐 미안했다 말 한 번이라도 했더라면 제가 이렇게 글 쓰는 일은 없었을 거다”고 덧붙였다.

 

이하 강현석 SNS 글 전문.

강현석 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019년 06월 25일에 커뮤니티에 올라올 채무관계 관련내용은 사실입니다.

글의 내용과 같이 채무관계는 당시 해결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분에게 사과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해당 글을 수 십 번 이상 읽어보며 당시 당사자분께서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받으셨을지 다시 한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어려서 짧은 생각으로 한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당사자분에게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드렸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제가 했던 행동들에 대하여 변명 할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현재 당사자분과 통화를 한 상태이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 뵙기 어려운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 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를 받았을 당사자분과 많은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