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뮤직팜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가수 이적이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에 출연한다.

25일 소속사 뮤직팜에 따르면 이적이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방송되는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김호상 CP/고국진 PD)에 출연을 확정했다.

‘별 헤는 밤’은 KBS와 재외동포재단이 함께 주최하는 다큐멘터리와 쇼가 결합된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로서 윤동주의 시와 삶, 음악을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1995년 남성 듀오 ‘패닉’으로 데뷔한 이적은 이후 ‘긱스’, ‘카니발’ 등 다양한 그룹을 결성해 많은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1999년 솔로 가수로도 활동을 시작, 이후 다양한 장르와 방향으로 음악 세계를 확장하며 대중을 사로잡았다.

싱어송라이터로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한 뮤지션으로 입지를 굳힌 이적은 남녀의 사랑을 넘어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는 노래로 이 시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공감 받고 있다.

노래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이적이 일제강점기 암울한 현실 속에서 ‘시’를 통해 독립 의지를 전한 민족시인 윤동주를 기리는 ‘별 헤는 밤’에서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 대한민국의 뿌리가 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KBS에서 3.1운동 100주년 전야제 ‘100년의 밤’,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특집 공연 ‘내가 사랑한 아리랑’에 이어 또 한 번 대한민국을 뭉클한 울림과 메시지로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별 헤는 밤’은 이적을 시작으로 다양한 아티스트 출연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세대 불문 최고의 아티스트들의 출연이 예고된 가운데, 이들이 윤동주의 시와 삶을 어떻게 재해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와 재외동포재단이 함께 주관하는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은 오는 7월 18일 KBS홀에서 녹화된다. 오는 7월 1일부터 ‘별 헤는 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청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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