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코리아데일리=최현진 기자] 15일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2’에서는 김영하 작가가 출연했다.

이날 MC 유희열은 “음악만 하는 친구들은 지속가능한 음악인으로 살아남고 싶다고 한다. 문제는 금전적인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하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시절 신인 작가들이 찾아온다. 소설이 있는데 봐주시면 어떻겠나 싶다. 소설가로서 자질이 있는지 말해달라고 한다”라면서 “저는 절대 대답을 하지 않는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그 대신 친구들에게 책을 팔아보라고 한다. 좋은 작품은 옆에 있는 사람, 동료들이 제일 먼저 알아본다. 어떤 예술을 좋아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건 그 작품을 사주는 거다. 그런 걸 해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작가는 “나는 이 일로 먹고 살고,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겠다는 생각했다. 저는 원고료도 떼인 적이 없다. 원고 썼다 하면 다 받아냈다”고 말하며, 예술가에게 돈은 뗄 수 없는 현실임을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