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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차기 검찰총장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지명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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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7  15: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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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차기 검찰총장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지명

   
 

 

적폐청산에 힘 실어주는 파격적인 인사

[코리아데일리 류재복 대기자] 문재인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명됐다. 윤 후보자는 문무일 검찰총장보다 다섯 기수 아래여서 검찰 내부에서는 대규모 후속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3년 차 새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카드를 뽑았다.

어제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하루 연차를 내고 오전 10시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 임명 제청 보고는 별도로 챙겼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새 검찰총장 후보자로 선택했다. 윤석열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특히 '적폐청산' 수사를 지휘해왔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 사법 농단 수사를 총괄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총장 지명은 '적폐청산' 수사에 더욱 힘을 싣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청와대는 윤 후보자가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잘 이끌어서 검찰 내부와 국민의 신망이 두텁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자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를 뿌리 뽑고, 시대적 사명인 검찰 개혁과 조직 쇄신 과제도 훌륭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일 사회 원로 초청 간담회에서도 적폐청산은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적폐 수사를 그만하라'는 말도 들었지만 '정부가 수사를 통제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빨리 진상을 규명하고 청산이 이뤄진 다음 그 성찰 위에서 얼마든지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다'고 문 대통령은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추천된 후보들 가운데 가장 후배인 윤석열 지검장을 지명했는데 대대적인 검찰 내부 물갈이도 잇따를 전망이다. 윤석열 후보자가 검찰총장이 되면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31년 만에 고검장을 안 거치고 총장에 직행하는 첫 사례다. 이번에 검찰총장 후보에 추천된 4명 가운데 가장 기수가 낮고, 임기가 다음 달 24일까지인 문무일 총장보다 윤석열 후보자는 다섯 기수나 아래다. 기수만 놓고 보면 파격에 가까운 인사라고 볼 수 있다. 후배가 총장이 되면 선배들과 동기들은 상당수 사표를 내는 관행이 검찰 내부에는 있다. 연수원 19기에서 23기까지 옷을 벗고 검찰을 떠나는 검찰 고위직들이 대략 20명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중심으로 한 검찰 개혁에 대한 문 대통령의 요구도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내일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을 거쳐 문 대통령이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보내게 되며됩 검찰총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고 국회는 임명동의안을 제출받은 날로부터 20일 안에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부득이한 사유로 청문회를 그 안에 끝내지 못하면 기한을 열흘 연장할 수는 있지만 현재 국회가 지금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로  만약 청문회를 열지 못하거나 청문회에서 야당이 반대해도 스스로 사퇴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는 한 문 대통령은  윤 후보자를 검찰총장에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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