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 > 방송/연예
‘똑같은 일 반복’ 10일 방송될..
최현진 기자  |  wn9855@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6.14  17:09:0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MBC 제공

[코리아데일리=최현진 기자] 지난 10일 방송될 MBC 다큐멘터리 ‘MBC 스페셜’에서는 천재 유진박 사건 보고서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MBC 스페셜’에서 유진박은 새 매니저 K씨와 촬영을 준비했다. K씨에게 의지했고, 그가 보이지 않으면 급하게 찾았다. K씨도 살뜰하게 챙기는 듯 했다.

몇 차례 방송을 통해 유진박과 매니저 K씨와의 관계가 공개된 바 있다. 매니저 K씨는 유진박이 1990년대 전성기를 누리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박은 꾸준히 약 먹으면서 조울증을 치료 중이다. 매니저 K시는 유진박의 약도 챙겨줬다. 4년 전 유진박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바 있다. 이로 인해 유진박은 고아가 된 셈. 매니저 K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유진박 지인이 ‘MBC 스페셜’ PD에게 편지를 보냈다. 유진박 지인은 “저는 유진이를 잘 아는 지인이다. 유진이 다큐를 찍으신다고 들었는데, 아셔야 할 사실이 있다”면서 “유진이는 자기가 번 돈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본인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디님 유진이가 더 이상 노예 같은 생활을 하지 않게 도와 달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MBC 스페셜’ 제작진은 믿지 못했다. 하지만 유진박의 오랜 팬들도 의문을 제기했다. 20년 동안 유진박 팬이었던 한 여성은 “유진박 어머니가 알뜰하게 모아서 부동산 투자했다. 원래 성향이 부동산 사는 거 좋아했다. 뉴저지 집부터 유진박과 같이 살던 집까지 어떻게 됐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한 것.

수소문 끝에 ‘MBC 스페셜’ 제작진은 유진박 지인이라고 한 제보자를 만났다. 그는 “유진이가 만난 역대 매니저 중에 제일 나쁘다. 다른 매니저들은 때렸지만,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유진박 지인에 따르면 어머니로부터 상속 받은 땅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돈이 하나도 남아 있는 것이 없다. 로드 매니저와 밴드 멤버들은 돈을 받지 못해 모두 그만 뒀다고.

매수인은 유진박을 직접 만난 것은 아니지만, 필요한 서류가 있었다고 알렸다. 매니저 K씨는 유진박이 살고 있는 집까지 손을 댔다. 부동산 5억 원과 사채 2억원 등 최소 7억원의 피해를 당한 것.

이와 관련해 유진박 지인은 매니저 K시의 도박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표현하면 너무 극단적일지 모르겠지만, 앵벌이하고 있다. 앵벌이 시켜서 그 돈으로 도박하는 거다. 이건 100%, 150%”라고 강조했다.

‘MBC 스페셜’ 제작진은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 등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유진박에게 매니저 K씨에 대해 취재한 내용을 전했다. 유진박은 사채를 써본 적도, 제주도에 재산이 있는 것도 알지 못했다.

제작진이 “매니저 K씨가 재산을 다른 사람에게 판 것도 알고 있었느냐”고 묻자 유진박은 “만약 그분이 그런 일을 했다면, 이모님이랑 이야기했을 거다. 그렇게 되어 있다”고 답했다. 끝까지 취재 내용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이에 유진박은 미국에 있는 이모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이모는 “매니저 K씨가 우리를 체계적으로 속여 왔더라. 나도 믿었는데, 우리를 배신했다”고 알렸고, 유진박은 혼란스러워했다.

또한 제작진은 유진박을 대신해 그동안 확인한 내용을 매니저 K씨에게 전달했다. 매니저K씨는 침착했다. 이것이 두 사람의 마지막 만남이었다.

유진박은 새로운 보금자리로 갔다. 그는 “저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똑같은 일이 또 반복되는 느낌”이라며 “지금까지 저는 조금 속물이었다. ‘나 유진박이야’ 이런 게 좀 있었다. 결과적으로 저는 뮤지션이고, 이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아야 한다. 새로운 마음 갖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최현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미디어케이디·코리아데일리  |  등록번호:서울 다 10506  |  등록일자:2011년12월12일  |  사장·발행인 겸 편집인 : 박인환
대기자 : 류재복  |  청소년보호 책임자:정다미  |  편집국장:이성호  |  고문변호사:법무법인 써밋 (박장수 대표변호사)  |  발행일자:2011년12월 1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61-4 라이프콤비 6층  |  대표전화 (02) 6924-2400
Copyright © 2019 코리아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