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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사모 회원들, 양평 '첼로와 거문고'에서 흥겨운 하루 즐겨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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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4  15: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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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사모 회원들, 양평 ‘첼로와 거문고’에서 흥겨운 하루 즐겨

   
 

                         버스 5대에 분승한 재한동포 회원 200여명

      오락게임, 보물찾기, 노래자랑, 축구, 배구, 수영 등으로  즐거움 만끽

[코리아데일리 류재복대기자] 6월의 첫 일요일인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 서울 구로구 지하철 대림역 11번 출구에서 대형버스 5대가 대오를 정비, 경기도 양평으로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 필자는 1호차에 승차를 했다. 이날은 관사모(관광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 이영한)에서 ‘제3회 관광을 즐기는 날’로 정해 양평에서 이름난 휴양지인 '첼로와 거문고'를 야유회 장소로 정하고 버스는 곧 출발을 했다.

도심을 벗어난 버스행렬은 미사리를 지나 팔당대교를 건너 남한강변을 달릴때 차창을 통해 밖을 바라보니 이미 산에는 초록의 녹음이 아닌 짙은 녹색으로 변하고 있었고 싱그러움의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이날 양평으로 향하는 버스안의 승객들은 모두가 한국에서 살고 있는 조선족 동포들로 이날만큼은 모든 시름과 걱정을 잊어버리고 자연 속으로 돌아가 하루를 즐기겠다는 마음에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었다.

필자가 승차한 1호차 버스에는 몇 년 전 상하이에서 알게 된 한철-최미화 부부 가수가 옆자리에 있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이들 부부와는 1년 전 남한산성 가요제에서 만난 후 이날 다시 또 만난 것이다. 잠시 후 버스에서는 이날 오후 프로그램인 노래자랑에 나갈 선수들을 뽑기 위해 노래자랑 예선전을 치루면서 달리다보니 버스 안은 한층 더 흥겨웠다.

잠시 후 버스는 양평 교외에 자리 잡은 ‘첼로와 거문고’ 팬션에 도착을 했다. 필자도 처음 와보는 이곳은 매우 큰 곳이었다. 주변을 돌아보니 부지가 넓었다. 넓은 잔디밭, 그리고 한곳에 200여명이 들어갈 대형 식당, 또한 축구장, 배구장, 탁구장, 수영장 등이 있었다. 단체가 와서 하루를 즐기기에는 그야말로 안성맞춤 이었다. 단 대형버스가 움직이는데 다소 길이 좁은 것이 흠이었다.

   
 

         천혜의 자연테마를  선보이는 곳에서 모두가 흠뻑 즐거움에 취해

            푸짐한 음식문화와 특색의 전통, 흥에 곁든 놀이문화 절정

관사모 회원들이 버스에서 하차를 할 때 필자는 팬션 주변을 더욱 상세히 살펴보면서 모습들을 카메라 렌즈에 담았다. 천혜의 자연테마를  선보이면서 생활에 찌든 도시인들에게 하루쯤은 자연 속 풍요의 삶을 누리게 해주는 산 속 휴양시설로 특히 전통한옥 건물이 어우러진 시설로서 눈길을 끌었다. 이곳 ‘첼로와 거문고’는 5,000평의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어 당일야유회, 커플, 가족, 각 단체수련회, MT, 야외결혼식, 연회, 기타 모임 등 2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좋은 곳 이었다.

또한 주변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이름난 흑 천이 있어 자연과 동화될 수 있는 물고기 잡이, 다슬기 잡이, 낚시, 수영, 계곡 산책로 등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었다. 특히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최신식 대형노래방, 야외 바비큐장과 대형수영장과 잔디축구장, 식당 등 맑은 산소를 마음껏 마시며 즐기는 완벽한 오락시설을 갖추고 있었기에 관사모 이영한 회장이 좋은 장소로 선택을 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5대의 버스에서 내린 회원들은 각 버스 별로 팀을 나누어 곧바로 오락경기에 들어갔다. 릴레이 식으로 맥주병 들고 달리기, 반바지 입고 벗고 달리기, 가면 쓰고 달리기 등 3종류의 게임이 벌어지는 동안 회원들은 박장대소를 하고 자기 팀을 응원하기 위해 손뼉치고 소리를 지르는 등 모두가 어린 시절 동심으로 돌아가 오락경기에 몰입을 하면서 즐거움에 흠뻑 취했다. 필자역시 취재를 하면서 웃기에 바빴다.

오락게임이 끝난 후에는 부근의 축구장과 배구장으로 이동, 역시 각 버스 팀별로 배구, 축구 경기를 가졌다. 이 순간도 역시 자기들 팀을 응원하기 위해 모두가 즐거워했다. 축구와 배구 이 외에도 탁구, 배드민턴 등 삼삼오오 모여서 경기들을 가졌다. 오전 프로그램이 끝난 후 이어진 점심시간, 역시 각 버스별로 식사를 하는데 주최 측에서 준비한 도시락도 먹을 만 했지만 각자가 준비해온 음식들이 산해진미로 가득했다.

필자를 초대한 4호차 회원들인 흑룡강모임 에서는 이춘옥 씨가 우럭과 광어 등 횟감을 특별히 준비를 해 와 필자역시 덕분에 포식을 했다. 이날 필자가 이춘옥 씨에게 “어떻게 이런 음식까지 준비를 했느냐?”고 묻자 그는 “나는 화성에서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관사모 이영한 회장과 장영철 시무총장 때문에 한 달에 한번 씩 이런 즐거움의 호강을 누리고 있다”면서 “우리 교포들은 열심히 일을 하면서도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이렇게 특별하게 하루를 즐기는 시간과 기회를 제공해 준 관사모 회장님과 사무총장님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필자 역시 막걸리와 푸짐한 음식들로 즐거운 오찬을 나누고 있는데 벌써 주변 다른 곳에서는 즐거움에 취한 회원들이 오찬에 곁들인 반주(飯酒)에 취해 춤과 노래 가락들이 산으로 들로 온통 메아리치고 있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이들 회원들, 즉, 조선족동포들의 전통문화가 떠올랐다. 함께 즐기며 단합, 단결하는 오락의 문화는 이들 동포들만의 특별한 자랑거리다. 그러다보니 술은 역시 음식으로는 참으로 좋은 음식임을 또 느끼게 됐다.

이들은 이날도 술 한 잔씩을 서로가 나누면서 고향인 동북3성에 대한 향수를 느꼈다, 이날 한곳에 2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다 보니 한쪽에서는 고향의 친구들과 동창들을 뜻밖으로 만나 부둥켜 안고 즐거움의 해후를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한국인들과는 확실히 다른 문화를 갖고 있는 이들 관사모 회원인 조선족들의 음식과 술상이 항상 풍성한 것임을 필자는 이날 또 느꼈고 그래서 넉넉함은 좋은 것이라고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됐다.

   
 


이날 필자는 흥에 겨워 즐거워하는 이들 회원들을 보면서 이들의 정든 고향인 동북 땅을 떠나 한국에 온 이들이 악착스럽게 일하고 개척을 하면서 꿋꿋이 기반을 닦고 자랑스러운 성과를 거두고 있는 현실, 그리고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고 자긍심을 키워주며 단결된 모습을 또 보았다. 사실 필자는 한중수교 3년인 1995년부터 한-중, 중-한, 특히 조선족 동포들을 위해 일을 해왔기에 조선족 동포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이날도 필자는 조선민족의 얼과 문화를 계승하는 이들의 문화를 다시금 보았다.

오찬이 끝난 후에는 2층 실내에서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5대의 버스에서 예선을 통해 선발된 15명이 기량들을 뽑냈고 특히 부부인 한철-최미화 가수가 초대가수로 열창을 할 때는 박수가 요란했다. 90분간 이어진 노래자랑이 끝나고 7명의 수상자들을 가려 장려상 2명, 인기상 2명, 우수상 2명, 최우수상 1명에게 상장과 상품이 수여됐지만 중요한 것은 함께 단합하고 함께 즐기면서 추억의 시간들을 가진 것에 의미를 둬야했다. 노래자랑 시상식에서는 보물찾기에 대한 상품도 시상을 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시간은 수영을 즐기면서 주어진 1시간의 자유 시간, 수영장을 찾은 회원들을 취재했는데 특히 푸짐한 오찬식사를 준비해 온 이춘옥씨의 수영 모습을 보았는데 그는 아주 프로급이었다. 특히 배영을 잘했다. 그 외 10여명의 회원들이 물속에서 즐거운 시간들을 가졌다. 오후 5시, 버스 5대는 다시 대오를 정렬하여 서울로 향하는 귀가 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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