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사)한국제이티에스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한지민, 방송인 김제동, 방송작가 노희경 등이 북한 아이들에게 옥수수를 보내는 캠페인에 동참했다.

11일 국제구호단체 (사)한국제이티에스(이사장 법륜스님‧이하 JTS) 한지민, 김제동, 노희경이 ‘배고픈 북한 아이들에게 옥수수 1만 톤 보내기’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옥수수 1만톤 보내기 캠페인 소식을 듣고 곧바로 ‘북한 아이들에게 옥수수 보내기 모금에 동참할 수 있어 고맙다’며 성금을 보내왔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보낸 성금은 1만 톤 중 4.5%인 450톤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으로 알려졌다.

JTS는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진행하는 제 3세계 어린이를 위한 캠페인과 ‘배고픈 북한 아이들에게 옥수수 1만 톤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지민, 김제동, 노희경 외에도 평화재단 통일의병도 2.5%인 250톤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을 JTS에 전달했다. 건국대 경제학과 최배근 교수는 자신이 발간한 책의 인세를 기부하는 것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향일암(전라남도 여수)에서도 50톤을 지원할 수 있는 성금을 보내왔고, JTS와 정토회 회원들을 포함해 이 소식을 들은 1만2천여 명이 참여했다.

JTS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1만 톤 모금의 50%인 5천 톤을 구입할 수 있는 액수가 모금됐다.

한편 ‘배고픈 북한 아이들에게 옥수수 1만 톤 보내기’ 캠페인은 지난 5월 12일 부처님오신날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50일간 진행된다.

북한은 지금 춘궁기 보릿고개로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데, 감자를 수확하는 7월까지 옥수수 1만 톤은 북한 아이들이 배고픔을 해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 5월 3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조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인구의 40%인 1천 10만 명이 식량 부족에 처해 있고, 136만 톤의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JTS는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지금 배고픈 북한 아이들을 돕는 것이 인간의 도리다”고 전했다.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일’이라는 사명감으로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특별 모금 캠페인 사이트 또는 거리 모금으로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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