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한지선이 택시기사와 경찰관을 폭행해 논란이다.

앞서 23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한지선이 택시기사 이모(61) 씨와 승객 A 씨, 경찰관 등을 폭행해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택시기사 이 씨는 지난해 9월 여성 승객 A 씨를 태우고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 앞을 지나다 봉변을 당했다.

신호를 받고 대기한 차량에 술에 취한 한지선이 조수석에 탑승했고,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는다며 이 씨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폭행한데 이어 이 소동에 놀라서 내린 뒷자리 승객을 밀치고 팔을 할퀸 것이다.

욕설과 폭행으로 경찰에 연행된 한지선은 파출소에서 자신을 연행한 경찰관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다른 경찰관의 팔을 물고 다리를 걷어차 폭행에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추가됐다.

초범이고 깊이 반성한 점 등이 참작돼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에 그쳤지만, 이 씨는 사과 한 마디 듣지 못했다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지선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보도 이후 공식 입장을 통해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며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이 있기 얼마 전 이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난 해 택시 운전기사 분과의 말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하였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이라며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또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사건 이후 자숙 없이 활동을 지속한 한지선을 비판하고 나섰다. 디시인사이드 SBS 드라마 갤러리는 현재 한지선이 출연하고 있는 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성명문을 통해 “한지선의 사건은 사회적인 통념상 시청자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파렴치한 범죄의 유형으로 배우가 진정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고자 한다면 드라마의 배역에서 스스로 하차해야 함이 마땅하다”며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에게 배우 한지선의 퇴출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지선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나왔으며, KBS2 ‘흑기사’, SBS모비딕 ‘맨발의 디바’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모하니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 사진=디시인사이드 SBS 드라마 갤러리

이하 제이와이드컴퍼니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제이와이드컴퍼니입니다.

우선 배우 한지선씨와 관련해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합니다.

당사는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이 있기 얼마 전 이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난 해 택시 운전 기사 분과의 말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보도 된 바와 같이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하였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입니다.

한지선씨는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다시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또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당사 역시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책임에 통감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를 위해 회사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립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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