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돌 라디오'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걸그룹 EXID가 라디오에 출연해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전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비투비 정일훈이 진행을 맡은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IDOL RADIO)’에 EXID가 출연했다.

이날 EXID는 신곡 ‘ME&YOU’의 댄스 퍼포먼스로 첫 등장을 알렸다. EXID는 댄스와 포토 타임에서의 유쾌한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EXID는 “재밌고 신나게 했다. 팬분들께서 응원을 힘차게 해 주셔서 기운이 났다”고 새 앨범 ‘WE’로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EXID의 노래에 현장을 찾은 팬들이 즉석에서 신곡 ‘ME&YOU’의 응원법을 함께 외치며 팬과 소통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어떤 의견을 주고받았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LE는 “팬송 ‘WE ARE..’는 작사 전 초안을 잡는 과정에서 멤버들의 가사를 받았는데 고백 편지를 받는 것 같았다. 하니는 그걸 쓰면서 울었다고 하더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코너 가든 뚫고 하이킥에서는 멤버들의 콩트가 이어졌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한 장면을 각색한 콩트를 DJ 일훈과 함께 선보인 EXID는 실감 나는 연기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특히 하니의 연기에 멤버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혜린은 “분명히 지적인 선생님의 역할인데 너무 느끼했다”고 평했다.

‘사적인 여행의 추억’이라는 주제가 제시되자 멤버들은 입을 모아 “아마 만장일치일 듯하다. 2013년도에 처음으로 다섯 명이서만 제주도를 갔었다. 그때는 위아래로 잘 되기 전이라 수입도 없는 채로 회사에서 준 용돈으로만 여행을 갔는데 갈치구이와 고등어를 하나씩 시켜서 나눠먹었던 기억이 난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발목 부상을 당한 LE를 제외한 EXID의 메들리 댄스가 이어졌다. 역주행 신화를 쓰며 EXID를 정상에 올려놓은 ‘위아래’부터 ‘핫핑크’, ‘LIE’, ‘크림’, ‘알러뷰’로 이어지는 댄스 메들리에서 몇 번의 실수에도 결국 메들리 댄스를 완성시키며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DJ 정일훈과 EXID는 돗자리를 깔고 가든 소풍을 즐겼고 새 앨범 ‘WE’를 랩으로 소개하게 된 혜린은 재치 넘치면서도 엉뚱한 앨범 설명으로 멤버들을 웃음 짓게 했다. EXID는 앨범 수록곡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새롭게 얼반 믹스 버전으로 재편곡된 ‘내일해’에 대해서 “이 버전이 사실 ‘내일해’의 원곡 버전이다. 저희 팬분들이 솔지 언니가 휴식을 취할 때 4인 체제로 활동한 곡을 완전체로 듣고 싶다는 평이 많았다. 어떤 곡을 할지 고민하다가 같이 앨범을 준비하던 기억이 나서 새롭게 수록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앨범이 팬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게 됐으면 좋겠냐’는 정일훈의 질문에 정화는 “이 앨범이 레고들 거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고, 하니는 “저희의 마음을 담은 고백 같은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인데 앨범을 준비하면서 표현을 많이 한 것 같다“고 설명을 더했다. EXID는 마지막 곡으로 팬들에게 전하는 팬송 ‘WE ARE..’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팬들을 감동시켰다.

끝으로 EXID는 “저희 앨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드릴 수 있어서 좋았고 컴백 후 음악방송을 했다. ‘아이돌 라디오’의 힘을 받아 쭉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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