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부산국제관광개발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부산 금련산에 구리가 대규모로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뜨겁다.

부산 연산동 ㈜부산국제관광개발(대표 강호성)은 수영구 금련산(해발 415m) 81광구에 대한 표본조사 결과 수십조원에 달하는 양의 구리가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부산국제관광개발에 따르면 최근 광업등록사무소에 채굴권 허가를 신청해 가로 20m, 세로 40m, 깊이 20m(지상면적 242평)에 대한 표본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조사 결과 해당 면적에서만 구리 3600t(시가 253억원, t당 700만원)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돼 이를 81광구 전체면적 80만평(264만㎡)으로 추정하면 총 80조 원대에 달하는 구리가 매장됐다는 것.

이 같은 결과에 부산국제관광개발 측은 신뢰성 확인을 위해 표본조사 진행 업체를 상대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울산지검과 부산고검은 표본조사 결과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이에 부산국제관광개발은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함께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같은 소식에 구리 관련 업체 주가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6일 오후 2시 10분 기준 비철 금속 전문 제조업체인 이구산업(025820)은 전 거래일 대비 29.92% 올라 2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철금속 전문제조업체인 대창(012800)도 의 주가도 전일 대비 30%나 오른 1365원 선이다.

동합금 제조업체 서원(201050)은 24.48% 오른 1500원, 국일신동(060480)은 14.29%오른 8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하자원 채굴장비를 보유한 수산중공업(017550)은 1965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전일 대비 20.18% 오른 수치다. 동합금 판매업체 풍산(103140)도 0.35%올라 28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몽골에서 구리 및 금 광산 채굴 사업을 진행한 엘컴텍(037950)도 21.64% 급등한 2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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