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최현진 기자] 속초시가 속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공연을 선보인다.

속초문화예술회관의 기획공연인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4월 19일(금) 저녁 7시 30분과 20일(토) 오후 4시에 양일간 2회에 걸쳐 펼쳐진다.

50~60대 중·장년층이 공감하는 내용으로, 다양한 남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시대의 외롭고 위태로운 중·장년층에게 따뜻한 힐링을 선사한다.

아내는 딸네 집으로 떠나고 홀로 강아지를 돌보며 지내는 영호, 나날이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자신의 자리가 위태로운 종수, 사춘기 자식과 날마다 전쟁을 치르는 갱년기 오목, 늦은 나이에 손주를 돌보며 큰소리 한 번 못 내는 영자 등 각자 사연 있는 이들이 찜질방에 모여서 한바탕 수다와 입담으로 자신들의 사연을 풀어낸다.

희극인이자 탤런트인 유형관을 필두로 김태향, 우상민, 권기선 등이 출연해 다양한 연기와 재미로 볼거리를 더하고, 우리의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시민들에게 양질의 공연을 제공하기 위한 기획으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며, 좌석교환권은 속초문화예술회관 관리사무실에서 1인당 2매까지 배포한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연극을 통하여 지난 4월 4일 발생한 대형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잠시나마 예술로 위로받고 치유 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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