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이 경찰 조사를 받고 의혹 해소에 나선다.

16일 박유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는 “박유천 씨가 4월 17일 경기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4월 10일 기자회견에서 박유천씨는 마약을 한 사실이 없으나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에 가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밝혔고 그 후 경찰과 조사일정을 조율한 끝에 위 일시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5~6월과 9월, 지난해 4월 필로폰 등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 지인 A 씨에게 권유받았다” “잠든 사이 A가 몰래 마약을 투약했다” “마약을 직접 구해오거나 구해오라고 시켰다” 등의 주장을 했다.

일각에서 연인 사이로 2017년 약혼했었고 지난해 5월 결별했던 박유천을 A 씨라 추정하는 가운데 경찰은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16일 박유천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연예인 A 씨를 박유천으로 특정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께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경기 하남에 위치한 박유천의 자택, 차량, 신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3시간 가까이 이어진 압수수색에서 박유천의 모발을 채취해 다른 압수품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과거 1년까지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정밀 감정에는 약 3주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유천의 휴대전화를 입수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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