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정우 SNS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서울 동작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옛 직장 동료를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김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신체접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실수였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김 의원은 2005년 기획예산처에서 함께 근무했던 A(39) 씨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경찰은 지난달 세 차례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지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김 의원은 임시국회와 의정 활동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A 씨는 2017년 10월 김 의원과 함께 영화를 보던 중 김 의원이 강제로 손을 잡거나 자신의 허벅지 위에 A 씨의 손을 올리는 등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에 반박하며 2018년부터 A 씨가 1천회 이상 일방적으로 연락하고 가족과 지역구 시·도 의원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하며 명예훼손과 협박 협의로 맞고소 했다.

경찰은 A 씨가 제기한 강제추행과 김 의원이 제기한 명예훼손·협박 사건을 함께 수사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