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시 관광체육국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이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 저소득층에게 여행 프로그램이 무료로 지원된다.

9일 서울시는 ‘관광취약계층 관광활동 지원 사업’을 통해 장애인 및 저소득층 등 관광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관광취약계층 관광활동 지원 사업’은 올해로 3회째 진행되는 사업으로 2017년 총 16회 운영‧총 351명(장애인 173명, 저소득층 178명), 지난해 총 33회 운영‧총 1,113명(장애인 685명, 저소득층 428명)에서 참가자 규모를 대폭 늘려 1,950명에게 여행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 사진=서울시 관광체육국

참가자 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힐링’ ‘체험활동’ ‘오감 발달’ ‘풍경’ ‘스트레스 해소’ ‘체력 증진’ ‘역사’ ‘먹거리’ ‘심신 회복’ 등 다채로운 내용과 구성으로 프로그램이 한층 더 풍성해졌다.

장애인은 유형별(지체‧시각‧청각‧발달)로, 저소득층은 대상별(청소년‧어르신‧한부모가족‧가족힐링)로 프로그램 유형을 세분화됐으며, 코스별로 수도권 당일 투어와 지방 1박2일 투어로 구분해, 참가자의 관광 욕구 및 특성에 더욱 적합하게 여행 코스가 만들어졌다.

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명소를 단순히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와이너리 체험, 치즈 만들기, 온천 및 승마체험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흥미로운 체험거리를 함께 구성해 프로그램의 매력을 높였다.

서울시는 참가자들에게 원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 사진=서울시 관광체육국

이번 여행 지원 프로그램은 서울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용은 무료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총 14일간 진행되며, 장애인은 복지관과 관련 단체(협회) 단위로, 저소득층은 관련 기관 단위나 자치구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별도 참가자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여행 참가자를 선발하고, 4월말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김태명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지난해에 비해 훨씬 풍성해진 여행지원 프로그램이 신체적 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여행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분들에게 아주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관광업계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 및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의 확대를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일상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관광향유권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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