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모던 패밀리'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모던 패밀리’ 백일섭, ‘꽃보다 할배’ 발매하고 트로트 가수 데뷔

배우 백일섭이 트로트 가수로 정식 데뷔한다.

29일 낮 12시 백일섭의 데뷔곡 ‘꽃보다 할배’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MBN 금요예능 ‘모던 패밀리’(기획/제작 MBN, 연출 서혜승)에서 1인 가족의 일상을 공개하고 잇는 백일섭은 ‘8kg 체중 감량’과 ‘가수 데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백일섭은 75세의 나이에 신인 트로트 가수에 도전했다. 최근 방송에서 그는 절친한 아우 태진아를 만나 도움을 요청했고 우여곡절 끝에 신곡 ‘꽃보다 할배’를 완성했다.

백일섭은 “살다 보니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막상 녹음에 들어가니 너무 떨렸다. 잘 때 노래가 환청으로 들렸다”며 힘들었던 작업 상황을 토로했다. 이에 아들 승우씨는 “아버지는 연기만 하셨으면 좋겠다. 큰일났다”며 한숨을 쉬며 걱정했다.

음원 녹음 후 백일섭은 태진아와의 식사 자리에서 본인의 목소리로 완성된 곡을 들으며 눈가가 촉촉해졌다는 후문.

백일섭의 모습에 태진아는 “과거엔 잘나가는 배우들이 가수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화제를 전환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여배우가 있냐”는 장난스런 질문을 던졌고, 일섭은 잠시 고민에 빠지더니 “제일 오래 부부 역할을 한 윤미라”라고 답했다. 그러자 태진아는 즉석에서 윤미라와 전화 연결을 시도해 백일섭을 미소 짓게 했다.

지인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속에 백일섭은 ‘모던 패밀리’ 스튜디오 녹화장에서 화려한 첫 무대를 선보였다. 그 자리에는 MC 이수근, 심혜진, 박성광, 신아영과 국민가수 최진희가 함께했다.

백일섭이 찰리 채플린 분장을 하고 선보인 ‘꽃보다 할배’ 첫 무대와 최진희가 어떤 평가를 내렸을지는 29일 ‘모던 패밀리’ 6회에서 공개된다.

제작진은 “75세의 나이에도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백일섭의 열정에 태진아는 물론 아들 승우씨, 제작진 모두가 감동받았다. 백일섭의 버킷리스트와 다이어트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9일(오늘) 방송되는 ‘모던 패밀리’ 6회에서는 류진-이혜선 양가 부모님이 총출동해 설전과 폭로가 오가는 꿀잼 현장이 공개되고, 김지영 남성진 부부가 남일우를 위한 식사를 준비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MBN에서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