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배우 홍종현이 신개념 신입사원으로 변신해 안방극장에 사이다를 선사했다.

KBS2 새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 3·4회가 지난 24일 방송된 가운데 홍종현이 첫 출근, 첫 회식부터 심상치 않은 신입사원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홍종현(한태주 역) 하필 자신이 커피를 쏟았던 김소연(강미리 역)이 부장으로 있는 마케팅전략부에 첫 출근을 해 첫날부터 부서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헛된 소문을 바로잡아달라고 말하는 당찬 면모로 정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업무를 마치고 첫 회식에 참석한 태주는 오늘 하루 어땠냐는 미리의 질문에 “업무분장이 명확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마케팅부에서 꼭 하지 않아도 되는 일과 꼭 해야 하는데 타부서에서 관리하는 일들이 좀 섞여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며 잘못된 점을 지적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발끈한 미리가 자리를 뜨자 태주는 따라 나가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까불지 말고 네 셔츠나 찾아가”라는 말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 사이는 계속해서 어긋나기만 했다.

다음날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박대리(조영훈 분)이 혹시 연인 사이냐고 다그쳤고, 태주는 절대 아니라고 질색했지만 이미 부서 전체에 소문이 나게 됐다. 이에 화가 난 태주는 미리의 사무실에 따라 들어가 “부장님이 저에게 셔츠 가져가라고 하신 말씀 박 대리님이 들으셨습니다. 덕분에 저 낙하산 됐습니다. 제가 많이 곤란하게 됐습니다. 부장님이 바로잡아 주십시오”라고 똑 부러지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태주는 퇴근 후 퀵으로 셔츠를 보내주겠다는 미리의 전화에 직접 찾으러 가겠다며 그녀의 오피스텔로 향했고, 셔츠를 건고 갑자기 미리를 불러 세워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태주와 미리의 기막힌 인연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홍종현은 공채 수석답게 첫 출근부터 업무 방향을 파악하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으로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신입사원으로 완벽하게 녹아들어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있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KBS2 새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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