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구로구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서울시 구로구가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육아 사랑방 ‘공동육아나눔터’ 2호를 개소한다.

21일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아이들의 밝고 건강한 성장을 돕고 부모의 육아 부담도 경감시키기 위해 ‘공동육아나눔터’를 추가 개소한다”고 밝혔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양육자들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이번 개소하는 ‘공동육아나눔터’ 2호는 오류동 행복주택 단지 1층에 위치하며 총 면적 348㎡ 규모로 조성됐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며 장난감, 도서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율활동공간은 물론 소모임 등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실을 갖췄다. 주 2회 이상 음악, 미술, 통합놀이 등 영유아의 발달 단계에 맞춰 상시 프로그램을 진행될 계획이다.

또 이웃 간 서로의 아이를 돌봐주거나 보호자의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하는 ‘가족품앗이’도 실시된다. 4인 이상이 그룹을 만들어 정기적인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월 3만원 이내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을 위해서는 초등돌봄 서비스가 시행돼 초등학생 10여명을 대상으로 숙제와 독서지도, 요일별 활동 등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될 예정이다.

▲ 사진=구로구

‘공동육아나눔터’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되며 첫 방문 시 회원가입 후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오픈하는 ‘공동육아나눔터’ 2호는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이달 29일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을 초대해 개소식이 개최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공동육아나눔터가 육아로 인해 사회적 단절을 겪는 양육자들에게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고 자녀 돌봄 기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처음 문을 연 ‘공동육아나눔터’ 1호는 가리봉동 가족통합지원센터 3층에 위치해 있다. 종이접기, 책놀이, 퍼포먼스 미술 등 상시 프로그램과 자율 활동, 가족품앗이 등을 월 2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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