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전국 곳곳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하며 새학기 급식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새학기 첫 날인 지난 4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나흘 동안 17명의 학생이 구토, 복통, 오심,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소호했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학교의 여러 반 학생들이 이 같은 증세를 보였으며 다른 학생들도 같은 증세를 보이는 지 관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음식물 등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

그런가 하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 9명이 단체로 식중독 의심 증상을 소호했다.

지난 6일 오후 11시께 기숙사에서 2, 3학년 9명이 고열, 복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들은 저녁 식사 후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보건 당국은 보존식을 분석하는 한편 다른 학생들의 모니터링과 위생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

7일 오전에는 제주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으로 급식 중단이 결정됐다.

앞서 22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고 환례 정의에 해당하는 24시간 내에 구토 2회 이상 학생이 1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학교는 부모회, 운영위원회와 협의해 단축수업과 급식 중단을 결정했다. 해당 학교는 오는 8일까지 단축 수업을 하며 급식을 중단하고 빵을 대체식으로 제공한다. 방과 후 학교와 돌봄교실 운영도 중단됐다.

보건 당국은 학교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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