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기상청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매우 나쁨’(101㎍/㎥~)의 2배가 넘는 200㎍/㎥ 수준의 미세먼지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환경부 공공데이터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기준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에서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200㎍/㎥), 대전(206㎍/㎥), 경기(206㎍/㎥), 광주(193㎍/㎥), 세종(249㎍/㎥), 충북(188㎍/㎥), 전북(186㎍/㎥), 인천(181㎍/㎥) 등의 지역은 오전에 비해 다소 낮아진 수치지만 여전이 200㎍/㎥ 안팎의 높은 미세먼지 농도가 관측됐다.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 동안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은 농도가 나타나는 것이다.

환경부는 오는 6일(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5일(오늘) 오후부터는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공기질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후 대기 순환이 다소 원활해지며 제주는 6일 오후부터, 다른 지역은 7일 오전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80㎍/㎥ 이하인 보통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 사진=일본기상청

다만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보통은 50㎍/㎥ 이하이기 때문에 보통 수준이라도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고 미세먼지 대응 요령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경우 전 연령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노약자나 어린이 등 취약계층은 바깥활동을 삼가야 한다. 매우 나쁨 수준일 때는 실외활동과 최소한의 환기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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