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창작 뮤지컬 ‘웃는남자’가 뮤지컬 작품 최초로 3개 시상식을 모두 석권하며 재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뮤지컬 ‘웃는 남자’가 지난 26일 열린 ‘제 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뮤지컬부문 최우수상하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2014년 출범한 시상식으로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한다.

‘웃는 남자’는 지난해 진행된 ‘제 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올해의 뮤지컬상을 수상하고, ‘제 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에 이어 ‘제 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까지 뮤지컬 작품으로는 최초로 3개 시상식을 모두 석권한 한국 뮤지컬이란 기록을 세우며 다시 한번 현존하는 유일무이한 작품임을 증명했다.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대표는 “내년 1월에 예술의 전당으로 돌아오는 ‘웃는 남자’ 재연은 더 완벽하고 치밀한 작품으로 돌아올 것이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뮤지컬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 스텝진이 머리를 맞대고 작업하고 있다. 오늘 받은 상을 발판으로 더욱 좋은 공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내년 상반기 ‘웃는 남자’의 귀환을 예고했다.

한편, 뮤지컬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그렸다.

지난해 7월 개막 후 한 달 만에 최단 기간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 예술의 전당 객석 점유율 92%, 블루스퀘어 객석 점유율 93%를 달성하며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작성했다. 마지막 공연까지 총 2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뮤지컬계에 유례없는 성과를 이뤄냈으며 일본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해 오는 4월 1300석 규모의 도쿄 닛세이 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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