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민국공군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공군 전투기 1대가 이륙 13분 만에 해상 추락해 조종사 2명이 비상 탈출했다.

27일 낮 12시께 군산 미공군기지에서 이륙한 공군 38전대 소속 KF-16D 전투기 1대가 이륙한지 13분만인 12시 13분 충남 태안 궁시도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조종사들이 비상 탈출한 점과 이륙한지 얼마 되지 않아 추락한 것으로 볼 때 기체 이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전투기에 탑승한 조종사 2명은 추락 직전 비상 탈출해 해상에 낙하했으며 인근을 지나던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이들은 어선에서 구조돼 해경에 인도된 후 공군에 인도됐고, 신진항에서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6전대) 헬기를 타고 공군항공우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현장에 출동해 전투기 잔해를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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