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최현진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20세대 이상 일반주택(단독, 다가구, 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무선인식(RFID) 종량기기 설치를 무상지원한다.

일반주택의 경우 음식물쓰레기 배출 시간이 정해져 있어 그 외 시간에 무단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봉투에 배출하는 방식이다보니 봉투 훼손 시 길거리가 오염되고 악취 등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다반사다.

이에 구는 현재 공동주택에서 이용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무선인식(RFID) 종량기기를 일반주택까지 확대 운영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무선인식(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종량기기는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때 개별 배출카드를 인식해 쓰레기 무게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무선인식(RFID) 종량기기 설치 시 주민들이 음식물쓰레기를 어느 때나 배출할 수 있어 편리할 뿐 만 아니라, 기기에 음식물을 배출하는 형태로 배출장소를 보다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더불어 버린 양만큼 비용이 부과되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자체도 줄어들 것으로 구는 예상하고 있다.

구에서는 설치 이후에도 종량기기 운영실태와 적정 관리 여부, 주민만족도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민선7기의 중점과제인 ‘깨끗한 중랑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상반기 20개 주택 지원을 시작으로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김재갑 청소행정과장은 “ 이번 무선인식(RFID) 지원은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깨끗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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