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BC 목요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배우 이열음이 ‘대장금이 보고 있다’ 종영소감을 전했다.

지난 24일 MBC 목요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극본 박은정, 최우주/연출 선혜윤, 오미경)가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극중 이열음은 연예인 지망생이자 절대 후각의 소유자 한진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유의 밝고 통통 튀는 연기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낸 이열음은 남다른 먹방을 선보여 ‘먹방여신’이라는 별명까지 얻기도 했다. 이열음은 “한진미 역을 위해 연기뿐만 아니라 스타일링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사랑스러운 한진미를 위해서 러블리한 원피스를 입거나 극중 아이돌연습생인 캐릭터인 만큼 다양한 아이돌 사진을 찾아보는 등 스타일링을 연구하고 고민했다”고 캐릭터 탄생 비화를 전했다.

이열음이 꼽은 명장면은 바로 1회에 등장한 ‘눈물의 불닭볶음면’이다. 이열음은 “1회에서 연습생으로 있던 회사가 문을 닫게 되면서 혼자 남겨진 한진미가 눈물을 흘리며 불닭볶음면을 먹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고등학교 시절 오디션을 본 후 혼자 울면서 감자를 먹었던 기억이 떠올라 캐릭터의 심정을 공감할 수 있었다. 먹방장면 뿐 아니라 연기한 모든 장면을 통틀어 이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열음은 “진짜 맛집을 방문해 촬영했던 만큼 음식들이 모두 맛있어서 즐거웠다. 그랬기 때문에 음식이 뜨거워 많이 먹지 못할 때 가장 괴롭고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열음은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고 느끼는 이유는 그 시기가 많이 소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대장금이 보고 있다’가 종영했다는 사실이 시원섭섭함을 넘어 슬프게 만들고 있다”고 아쉬움이 가득 담긴 종영소감을 밝혔다.

‘대장금이 보고 있다’에서 ‘먹방 여신’에 등극한 이열음이 다음에는 어떤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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