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남자친구’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송혜교와 박보검이 눈물의 이별을 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24일 밤 9시 30분 tvN 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가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차갑고 외로웠던 삶을 살던 차수현(송혜교 분)은 따스한 사람 김진혁(박보검 분) 덕분에 처음으로 사랑을 알았고 웃음을 되찾았다. 하지만 지난 23일 방송된 15회에서 차수현은 김진혁의 일상이 자신으로 인해 깨지는 것이 두려워 김진혁을 밀어낼 수밖에 없었고 두 사람은 눈물의 이별을 하게 됐다.

김진혁에게 이별을 고하는 차수현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슬픔으로 물들였다. 자신의 행복보다 김진혁의 행복을 지켜주고 싶어 하는 차수현의 애틋한 마음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눈물을 머금은 채 헤어짐을 말하고, 자신을 붙잡은 손을 떼어내고, 뒤돌아 가슴 아픈 표정을 드러내며 무너져 내리는 차수현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함께 눈물지었다.

차수현은 홀로 아픔을 삼켜냈다. 아무런 대사 없이도 차수현의 감정을 표현해내는 송혜교의 연기는 감탄을 자아냈다. 김진혁에게 가슴 아픈 말을 내뱉은 뒤, 홀로 다리 위를 걷는 차수현의 모습은 애처롭기도. 송혜교는 뒷모습조차 쓸쓸해 보이게 만드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송혜교가 차근차근 쌓아온 감정선을 따라 차수현이 다시 행복해지기를, 다시 일상 속에서 예쁘게 웃기를 바라며 ‘남자친구’를 시청하고 있다.

방송이 단 한 회 만이 남은 가운데 차수현과 김진혁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tvN 드라마 ‘남자친구’는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여자와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평범한 남자, 부와 명예를 버리는 게 어려운지 평범한 일상을 내놓는 게 어려운 일인지에 대해 그린 드라마. 오늘(24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