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최현진 기자] 울산시는 지난해 시행한 7건의 건설공사에서 설계 경제성 검토(VE, Value Engineering)를 실시해 138억 여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상 건설공사 총공사비 2,003억 여원 대비 6.93%에 해당된다.

주요 절감 사업을 보면, 신현교차로~구 강동중학교 도로확장공사 15억 여원, 울산미포국가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20억 여원, 태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34억 여원 등이다.

설계 경제성 검토란 사업 시행부서에서 완료 한 설계 내용을 다시 한 번 검토하는 것을 말한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시설물의 기능 및 성능, 품질 향상을 위해 설계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의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해 건설공사비는 절감하고 시설물의 성능은 높이는 것이다.

대상사업은 총공사비 100억 원 이상인 건설공사의 설계단계와 공사 중 현장여건 변동에 따라 공사비가 당초 공사비 보다 10% 이상 증가하는 사업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울산시는 지난해 운영 성과를 분석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내용을 사업시행 부서와 공유하여 내실 있는 설계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는 2009년부터 설계 경제성 검토를 시행해 지난해까지 47건의 건설공사에서 총 908억 여원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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