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배송’… 전국적인 열풍 “뜨겁다”
성인가요계 샛별로 부각, 무대마다 팔색조 콘셉트로 어필
‘오랜 무명 털고 제2출발 선언… 진정성 있는 가수로 최선의 무대 펼칠 것’

▲ 사진=프린스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 이성호 기자] 가수 윤태화의 신곡 ‘건배송’ 열풍이 전국을 뜨겁게 강타하고 있다.

지난 4월 발표한 ‘건배송’은 연말연시 잦은 회식자리의 지정(?)곡이 될 정도로 상당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중소기업에 힘을 보태고 건전한 회식 문화에 일조한다는 취지에서 음반을 발표한 ‘건배송’은 일시적인 인기가 아닌 대중적인 호응을 얻으며 가수 윤태화를 성인가요계의 샛별로 가요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게 했다.

‘사장님 웃어봐요, 으하하하하, 부장님 노래해요, 라리라리랄랄라, 과장님 춤춰봐요, 쿵짜라 꿍짝, 우리 모두 오늘을 즐겨봐요, 아싸 아싸 오늘은 회식 날, 손꼽아 기다렸다, 실컷 즐겨요, 쌓였던 스트레스 모두 날려 버리고, 다 함께 술잔을 부딪혀 브라보’란 유쾌한 가사와 경쾌한 리듬, 오피스 사무직 공장 근로자 등 다양한 콘셉트로 무대를 꾸며 윤태화의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건배송’ 외에도 ‘칠갑산’ ‘동백아가씨’ 등을 편곡해 윤태화만의 트로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얼마 전 KBS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해 할머니에 대한 그리운 사연을 소개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윤태화는 “최근 ‘건배송’에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 많아진 것 같다. 경쾌한 리듬과 가사가 요즘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힘이 되는 것 같다”며 “오랜 무명으로 힘들고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의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태화는 “솔직히 저는 세미 트로트 보다는 전통 트로트(완뽕)를 좋아한다. 이번 앨범에도 ‘칠갑산’과 ‘동백아가씨’를 넣게 됐다”며 “아직까지 실력을 검증 받을 만한 무대에 나가보지 않았다. 기회가 주어지면 팬들에게 냉정한 평가를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윤태화는 중국 진출에 대한 야망도 표출했다.

‘건배송’을 포함한 20여 곡의 리메이크 곡을 준비 중이며 내년 중반 중국어 음반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태화는 2009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 트로트곡 ‘깜빡 깜빡’, ‘딩동댕 정답입니다’를 발표했으나 대중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2016년 윤태화라는 예명으로 ‘엑스 같은 사랑’(조동산 작사‧김수환 작곡)으로 재기, 올해 4월 ‘건배송’ 발표하며 트로트계의 샛별로 부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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