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사 화인컷 제공]

홍상수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김민희가 주연한 영화 ‘강변호텔’이 제56회 히혼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 등 3관왕을 휩쓸었다.

[코리아데일리 안승희 기자] 제56회 히혼 국제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장편영화 ‘강변호텔’이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영화 '강변호텔'은 중년 남성이 자신의 자녀와 두 젊은 여성을 우연히 강변에서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96분 분량의 흑백영화다. '강변호텔'에는 배우 김민희 외에 배우 기주봉, 송선미, 권해효, 유준상 등이 출연했다.

심사위원단은 “현대의 훌륭한 작가들 중 한 사람인 홍상수의 비범하고 왕성한 창조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그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주제를 기교적 수사나 엄숙함의 태도 없이도 다룰 수 있음을 계속 증명해 왔다. ‘강변호텔’은 홍상수가 ‘은총의 상태’에서 만들어 낸 (또 하나의)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특히 ‘강변호텔’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에 이어 홍상수 김민희가 여섯 번째 호흡을 맞춘 영화다.

‘강변호텔’은 2019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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