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이창석 기자] 충북 청주에서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A(65)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하고 조사 중이다.

A 씨는 앞서 21일 오후 7시 5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북대동의 한 원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50)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복부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두 사람은 일용직 건설 근로자로 함께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A 씨는 112에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현장에서 A 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도 발견됐다.

술에 취한 A 씨는 “말다툼 중 그랬다. 욕설을 해 화가 나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 씨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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