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코리아데일리 안승희 기자]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손녀이며 방정오 TV조선 전무 딸의 갑질 폭언 녹취록이 공개된 후 여론이 분노하고 있다.

10살 초등3년생인 조선일보 손녀가 50대 수행비서에게"야, 너", "아저씨 죽어버렸음 좋겠다.", "네 엄마, 아빠가 널 교육을 잘못 시키고 이상했던거야. 돈도 없고 가난해서.", “아저씨는 해고야. 진짜 미쳤나 봐”라는 등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승용차 안에서 폭언을 일삼은 것.

로얄패밀리 딸의 상식을 뛰어넘는 충격적인 폭언 녹취록 내용에 공분한 여론이 급기야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22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선일보 사장 딸 갑질 부모의 공개사과를 요구합니다!', 또 다른 청원으로 '티비조선 사장 딸 갑질 행태 어떻게 보도하고 어떻게 처리하는지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자.'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다른 청원이는 "조선일보가(家)의 손녀와 그 가족은 한 근로자의 인권을 짓밟는 행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 측에서는 공식적인 사과는 커녕 뻔뻔하게 법적대응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며 “A양의 부모인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와 그의 아내 에 대한 공개사과 요청과 더불어 정부의 강력한 규탄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조선일보 방 전무의 법률대리인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방 전무가 자녀 교육을 잘못했다면 그에 대해 비판받을 수는 있지만, 공인도 아닌 만 9살짜리 미성년자의 잘못을 그 가족과 가장 가까운 운전기사가 녹음하고 그것을 언론을 통해 공개한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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