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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 스펙타클 영화 불운한 역사 감춰진 우리들 自畵像
곽지영 기자  |  news@ikorea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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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8  20: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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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vs. 2017년그때도 지금도 세상을 바꾸는 건 우리들

[코리아데일리 곽지영 기자] 18일 영화 마니아들에게 주목을 받는 영화 ‘보통사람’은 직선제 거부, 4.13 호헌조치 등 군사독재의 절정기 1987년으로 시대를 바꾼 이야기들이다.

즉 노태우 전 대통령의 보통 사람들의 힘이 시작되었던 그날의 이야기가 이날 방영된 ‘보통사람’이다.

영화‘보통사람’은 88서울올림픽을 1년 앞둔 1987년 봄을 배경으로 한다.

당시 전두환 정권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비롯한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묵살하고 계속해서 군사독재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일체의 개헌 논의를 금지하는 조치(4?13호헌조치)를 발표함으로써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 영화 보통사람 제작발표회 모습 (사진출처 코리아데일리 DB)

권력자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보통 사람들의 시선을 다른 곳에 두게 하면서 개헌과 민주화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국민적 이슈’를 찾고자 했다. 하지만 전국 방방곡곡에는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당시 보통 사람들의 외침으로 민주화의 불씨가 꿈틀대며 변화의 기점이 마련되고 있었다. 그 격동의 시기가 바로 1987년, 이때는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거대한 몸살을 겪었던 과도기였다.

여기에 이 영화를 연출한 김봉한 감독은 “1987년과 2017년, 과연 무엇이 달라졌는가?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가득했던 80년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30년이 지난 현재, 2017년을 반추해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연출 의도처럼 ‘보통사람’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변곡점이었던 1987년 세상을 바꿔나간 보통 사람의 단면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재현,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 영화다.

이 영화에서 압권은 손현주의 새로운 얼굴이다. 특별한 시대를 살아간 보통의 형사이자 소박한 가장으로 돌아온 그의 연기 변신은 그가 왜 국내 톱스타 급 배우인지를 알게 해준다.

1991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 손현주는 자타공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배우로 자리잡았다.

손현주는 560만 관객을 동원한 ‘숨바꼭질’을 시작으로 ‘악의 연대기’‘더 폰’까지 스릴러 장르에서 연이은 흥행을 이끌어내며 이른 바 ‘손현주 표 스릴러’라는 말까지 탄생시켰다. 이처럼 스릴러 장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그는 2년 만에 스크린에 주연으로 복귀한 ‘보통사람’으로 첫 휴먼 드라마 장르에 도전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 영화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영화 줄거 & 결말 이 영화에서 손현주는 가족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싶었던, 그 시절 평범한 가장 성진 역을 맡아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며 관객들에게 가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그는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바탕으로 아버지로서 성진이 처한 상황과 선택, 결정에 공감을 더하는 것은 물론, 복잡한 내면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몰입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믿고 보는 배우’ 손현주는 ‘보통사람’을 통해 깊은 감동과 진한 여운을 선사하며 장르 불문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밖에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보통사람’에서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펼치고 있다.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변함없는 연기 열정을 불태우는 장혁부터 디테일한 연기로 극에 깊이를 더하는 감초 연기의 달인 김상호, 팔색조 매력을 겸비한 연기 대세 라미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정만식까지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보통사람’을 위해 모인 것.

네 명의 배우들은 평범하지 않던 그 시절을 살아가던 인물들로 완벽 변신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보통사람’에서 최연소 안기부 실장 규남으로 분한 장혁은 국가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냉혈한으로 섬뜩한 변신하여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상호는 성진의 절친한 형이자 진실을 찾아 헤매는 자유일보 기자 재진 역으로 시대를 관통하는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라미란은 성진의 아내 정숙 역으로 외유내강한 성품을 지녀 가난해도 정직하게 살고 싶었던 그 시절 가장 보통의 인물을 연기해 무한한 공감을 전했다. 정만식 역시 나라를 뒤흔들 사건을 기획하는 안기부 차장 역으로 완벽 변신해 어두웠던 그 시절의 단면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극에 무게를 더한 영화가 ‘보통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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