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스 오브 인디아 동영상 캡처]

[코리아데일리 안승희 기자] 인도에서 원숭이가 생후 12일 된 신생아를 납치해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 매체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 인근의 마을에서 원숭이가 아기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아기 아빠는 “당시 현관문이 열려 있었다. 아내는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있었는데 원숭이가 집으로 들어와 아기 목을 낚아채 갔다”고 말했다.

엄마 네하라는 이날 자택에서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있었다. 그때 돌연 원숭이 한 마리가 나타나 아기를 낚아채 달아났다. 네하라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고, 이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아기는 결혼 2년 만에 얻게 된 아들이었다.

원숭이를 추격한 끝에 인근 집 지붕에서 아기를 발견했다. 그러나 이미 출혈이 심각했고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아기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현지 경찰은 “원숭이는 아기의 얼굴과 머리를 가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숭이들의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전문가들은 최근 인도 경제발전으로 서식지가 많이 파괴돼 원숭이들이 난폭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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