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안승희 기자] 논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교사가 제자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에 대해 여교사의 전 남편이 입장을 밝혔다.
 
논산 여교사 전 남편 A 씨는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학교에 출근하기 시작하면서 이상해졌고,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 

갑자기 비싼 옷을 사 입고, 애들 밥도 챙기지 않은 채 밖에 나가는 일이 많아졌다. 이로 인해 싸움이 잦아졌고, 갑자기 이혼을 요구했다. 난 한 번도 먼저 이혼을 요구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와 제자와의 관계를 목격한 동료 학생의 증언을 녹음해 학교로 찾아갔다. 그러나 교장은 만나주지 않았고, 교감은 단순히 학생들이 만들어낸 루머라며 마음대로 하라고 오히려 소리쳤다"고 전했다.
 
특히 A 씨는 여교사를 협박해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남학생 B 군에 대해서는 "처음 문제가 됐던 제자는 잘못을 뉘우치고 모든 자료를 인정했다. 하지만 B 군은 오히려 큰소리를 치고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문제의 여교사는 지난 4월 학교에서 권고사직 처리된 상태이며 8월에 A 씨와 이혼했다. 남학생 중 한 명은 학교를 자퇴했으며 한 명은 대학에 진학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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