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안승희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3년 연속 고액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천만원 이상 고액 지방세를 상습 체납한 9264명의 명단을 14일 오전 공개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방소득세 등 8억8천만원을 납부하지 않아 3년 연속 명단 공개 대상이 됐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도 지방소득세 35억2천만원을 체납해 명단에 포함됐다.

올해 새로 명단이 공개된 체납자 9264명의 체납액은 모두 5,340억 원으로 1인당 평균 체납액은 5천 7백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085명으로 54.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천만원 초과 3천만원 이하 체납자가 5,639명으로 전체의 60.9%를 차지했다.

배임과 횡령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는 지방소득세 104억6천만원을 내지 않아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인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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