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2기 경제팀 홍남기 김수현 정책 속도조절

[코리아데일리 강동우 기자] 청와데의 고위관계자는 “정부 2기 경제팀인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체제에서는 1기 경제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다소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11일 기자 간담회에서 소득주도 성장의 속도 및 균형적 조절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경제 환경이 좀 달라지는 지점에 놓여 있으므로 지난 1년 6개월 진행되어온 정책에 대해서도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경제 기조의 변화가 탄력을 받고 있는 것.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왼쪽),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오른쪽)

정부여당도 최근 탄력근로제 확대 입장을 정하고 이에 반대하는 민주노총 등 노동계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최근 국회에서 "전교조와 민주노총이 더 이상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민주노총은 이제 상당한 사회적 책임을 나눠야 하는 힘 있는 조직"이라고 말해 경제의 변화를 예고했다.

향후 정책 운영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주도권을 쥐고 청와대 정책실장은 포용국가를 위한 정책 발굴과 전반적인 조율 등에 보다 중점을 둘 전망이라는 점에서 경제의 청신호에 흼망을 갖는 목소리가 높다.

김 실장의 체재가들어서면서 "청와대 안에서도 경제수석이 있고, 일자리 수석, 경제보좌관 등 경제 전문가들이 있다"며 "과감하게 현장에서 내각과 함께 일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면서 전체 국정과제 차원의 조율을 하겠다"고 설명한 김 실장의 견해는 상당히 소득주도성장의 기조 변화를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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