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이젠 말할수 있다.' 파란만장한 눈물의 비망록

[코리아데일리 이경미 기자] 11일 인터넷에는 전국노래자랑 전북 임실편에 출연한 가수 박상철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11일 전국노래자랑 전북 임실 편에 박상철이 출연한 것이 계기되어 ‘빈 깡통’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장면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이 내용은 박상철은 앞서 자신이 직접 작곡한 음원 ‘빈 깡통’ 속에 얽힌 사연을 털어놓으면서 그의 눈물에 얽힌 빵 이 회자가 되고 있다.

▲ 스타로 지난세월의 아픔을 씻어낸 가수 박상철

박상철은 “사실 무명시절에는 돈이 없어서 명절 때 집에 못 내려간 적이 있다”라며 “제가 직접 작곡한 ‘빈깡통’은 제가 무명시절 설움에 받쳐 만든 노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상철은 “가을이 오는 11월이 되면 이 노래가 많이 생각난다”라며 “노래 가사에 보면 ‘딸랑딸랑’이란 가사가 있다. 그때는 뜨기 전이라 높은 사람이나 모르는 사람 앞에서는 무조건 ‘딸랑딸랑’했다”라고 무명시절 겪었던 설움을 고백했다.

한편 국민의 가수로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는 박상철은 1969년에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특전사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가수의 꿈을 가졌던 그는 서울로 상경하여 가수가 되기 위해 작곡가 사무실을 오가며 노래연습을 하고 음반을 만들기 위해 일용직 노숙자 생활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 시기에 미용사자격증을 취득하여 《박상철 헤어아트》를 개업하여 미용사로 잠깐 활동하였다. 때마침 1993년에 대한민국 최고의 노래자랑 프로그램 KBS ‘전국노래자랑- 강원도 삼척 편’에 출연하여 유열의 ‘화려한 날은 가고’를 불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당시 전국노래자랑 방송연출보조원(FD)로 활동하던 가수 배일호를 만나 송대관의 ‘네박자’, 배일호의 ‘99.9’, ‘신토불이’를 작곡한 트로트계 유명 작곡가 박현진을 소개받았으며 미용사를 그만두고 2000년에 본격적으로 1집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하였다.

그러나 박상철의 데뷔 타이틀곡이었던 ‘부메랑’은 박현진이 작곡한 경쾌한 리듬을 가진 트로트였지만 그렇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가수의 꿈을 좇아서 왔던 그는 데뷔 직후 부터 무명시절을 겪어야만 했다. 박상철은 2002년 10월 2집 앨범 ‘자옥아’를 발표하였다. ‘자옥아’는 작곡가 박현진이 작곡하여 가수 이태호가 부른 ‘자옥이’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박상철은 혼자서 방송 3사 라디오국을 드나들며 노래를 홍보했다. 그래서 먼저 박상철의 노래 ‘자옥아’가 라디오로 부터 방송되기 시작하여 처음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아직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 동대문의 두타, 밀리오레 등 행사장에 출연했고 문화센터 노래교실에 나가서 노래를 배우려는 주부들을 가르쳤다. 그리고 리포터, 배우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재연배우로 자주 출연하기도 했다. 박상철은 ‘자옥아’가 처음 히트하여 2003년, iTV 성인가요대상을 수상하고 2004년에 WBS 원음방송 희망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첫 번째의 도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을 무렵, 2005년 3집 ‘무조건’을 발표하였다.

‘무조건’은 경쾌한 리듬과 빠른 박자, 가창력을 필요로 하는 이 곡은 처음에는 그렇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박상철은 아이돌 버전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음악 전문 케이블 채널을 뚫었다. 음악 전문 채널에 자주 나가면서 젊은 팬들이 자연스럽게 ‘무조건’을 알게 됐다. 이렇게 조금씩 시간이 흐르자 급기야는 연예인들까지 SBS 《도전 1000곡》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와 ‘무조건을 부르기 시작하면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트로트계의 황태자라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며 2006년 제6회 대한민국 전통가요 남자최고가수상, 제16회 서울가요대상 성인부문 본상을 수상하였고 장윤정, 박현빈과 함께 트로트계 신트로이카로 불리며 국민가수로 떠올랐다.

한편 박상철은 2013년, 이경규가 제작한 영화 전국노래자랑에서 김인권이 맡은 박봉남 역의 실제모델로 밝혀졌다. 2013년 7월 채널 A에서 방송된 ‘그때 그사람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아빠의 청춘을 부른 가수 오기택을 5년 간 후원 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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