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뷰티 인사이드’ 12회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이다희가 류화영에게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날려 서현진을 도왔다.

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연출 송현욱, 극본 임메아리, 제작 스튜디오 앤 뉴, 용필름) 12회가 전국 기준 4.8%, 수도권 기준 5.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다희의 사이다 멘트는 분당 최고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한 달에 한 번 모습이 변하는’ 한세계(서현진 분)의 비밀을 눈치채기 시작한 채유리(류화영 분)가 한세계를 곤란하게 할 때, 흑기사처럼 등장한 강사라(이다희 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한세계에게 사람을 붙여 그의 비밀을 유추해내는 데 성공한 채유리는 샵에서 한세계를 만나 비밀에 관해 떠보며 얄미운 발언을 계속했다. 한세계가 “무슨 마술 하니? 뿅 사라지고 뿅 나타나게”라고 능청스럽게 대꾸했지만 제대로 약점을 잡았다고 생각한 채유리의 교묘한 떠보기는 계속됐다.

그때 강사라가 “되게 시끄럽네”라는 말과 함께 포스 넘치게 등장했다. 그는 자기를 모르냐는 채유리에게 “처음 보는데? 잘 모르겠으니까 자기소개 좀 해봐요”라는 한 마디로 채유리를 분노케 했다. 덕분에 한세계는 곤란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 강사라는 “신세졌다”는 한세계의 말에 “진짜 시끄러워서 그랬다”며 츤데레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한세계와 서도재(이민기 분)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서도재의 비밀은 강사라의 정혼자 최기호(김영훈 분)가 서도재의 병원 기록을 가지고 있어 발각됐다. 김 이사(이철민 분)와 최기호가 하이에나처럼 서도재를 노리고 있지만 서도재는 “모든 게 겁나던 시절에서, 아무것도 겁나지 않는 시절로 넘어온 느낌”이라며 겁내지 않았다. 달리진 서도재의 삶은 한세계가 열어준 새로운 세계였다.

한세계는 채유리와의 기싸움에서지지 않기 위해 24시간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약속하고, 촬영 당일 노인의 모습으로 변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를 막기 위해 유우미(문지인 분)는 스스로 교통사고를 내 촬영을 취소시켰다. 유우미가 스스로 사고를 내고 의식을 찾지 못한다는 소식에 한세계(전영운 분)는 충격을 받고 자취를 감췄다.

방송 말미 횡단보도를 건너던 서도재가 인파 속에서 한세계를 알아보고 멈춰 섰지만, 한세계는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노인의 얼굴이었다. 한세계는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서도재에게 전화로 “나 얼굴이 계속 돌아오지 않아요”라는 한 마디만 남긴 채 또다시 자취를 감췄다.

한세계의 얼굴이 돌아오지 않는 충격 엔딩은 ‘세기커플’의 로맨스를 더욱더 애틋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로맨스에 가장 슬픈 위기가 닥친 가운데,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 한세계와 서도재의 비밀이 ‘세기커플’의 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음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고조됐다.

한편, ‘뷰티 인사이드’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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