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이창석 기자] 경기 성남시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 영아 시신을 유기한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친모 A(33)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앞서 1일 오후 6시께 성남시 중원구의 한 초등학교 옆 주택가 골목길에서 지나가던 시민에 의해 쇼핑백 안의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된 영아 시신은 약 9kg으로 한 살배기로 추정되는 여자 아이였다. 발견 당시 영아는 내복을 입고 있었으며 머리 뒤쪽에 무언가에 맞아 생긴 상처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친모 A 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고, 경기 광주에서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과 시간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숨진 영아의 머리에 외상이 있는 것을 들어 A 씨가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