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성추행 협박, "정말 왜들 이러시나요?“

연일 사회가 어수선한 기운데 시원이 성추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한번 경악을 주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성추행을 당했다'며 시의원 등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갈취한 40대가 구속되면서 불거졌다.

29일 충남 서산경찰서는 기초의원에게 “성추행 당했다”며 금품을 뜯은 혐의(공갈 협박)로 한 여성을 구속해 검찰에 사건을 넘겨지면서 밝혀졌다.

29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이 여성은 2016년 12월 서산시 읍내동 한 노래방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시의원 박모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17년 9월 자신의 호프집에서 술을 마신 회사원 최모씨에게 길거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협박해 1,62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는 것.

이 여성은 시의원이라는 점을 악용하고, 최모씨에게는 가정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피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성추행을 하지 않았지만 이 여성이 외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