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대 KBS 사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 그들은 누구지?

[강유미 기자]

23일 여의도 방송계에는 전날 KBS이사회(이사장 김상근)가 임시이사회를 열고 서류를 심사한후 총 11명의 후보 중 투표를 해 3명의 후보를 선정한게 최대 화제다.

이날 선정된 후보중 김진수 KBS 해설국장, 양승동 KBS 사장, 이정옥 전 KBS 글로벌센터장 3명으로 압축돼 본격적인 사장후보에 대한 자질 심사에 들어갔다.

 

이중 양승동 사장 취임 후 첫 인사에서 해설국장에 임명된 김진수 후보는 세월호 참사 때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며 국제주간을 자진사퇴한 적이 있는 KBS 평사원들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인물, 그가 주목을 받는 것은 고대영 사장 시절에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정부를 옹호하는 해설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사 교체된 적이 있응 정도로 소신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 인사이다.

이밖에 지난 4월 KBS 사장에 취임해 고대영 사장의 잔여 임기를 수행 중인 양승동 후보는 한국PD연합회장과 KBS 부산총국 편성제작국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세계는 지금', '추적60분' 등 다수 프로그램을 연출했고,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의 전신인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사원행동' 공동대표를 맡기도 한 독보적인 업적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또 지난 사장 선임 공모에 참여해 최후의 3인에 들었던 이정옥 후보는 KBS 기자 출신으로 파리 특파원, 뉴미디어정책 부주간, 방송문화연구 부주간, 해설위원, 글로벌전략센터장 등을 거쳤다. 이밖에도 연세여성언론인회장, 관훈클럽 감사 등을 지낸 소신있는 방송인이다.

이같은 3인을 선정한 KBS이사회는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후보 3인의 정책설명회를 연 이후 170여 명 규모의 시민자문단이 참여해 후보들을 평가하는 새로운 인사선정 방식을 통해 3인중 누가 KBS호를 이끌 인사인지를 평가한다.

이과정을 거친 이후 KBS이사회는 31일 최종 면접을 진행해 후보 1인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시민자문단 평가와 이사회 면접 결과는 4대 6 비율로 합산돼 가장 공정한 인사 선출방식이 될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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