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 안승호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의 얼굴과 나이가 공개 됐다.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한 김성수가 정신감정을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 유치장에서 충남 공주시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됐다.

후송 과정에서 김성수는 안경을 쓰고, 후드 티셔츠를 입은 모습으로 언론에 얼굴이 공개됐다.

김성수는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왜 그렇게 잔혹하게 범행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다 '동생의 공범이냐'는 의혹에는 아니라고 부인 했다.

이어 우울증 진단서는 "가족이 냈다"고 설명했다.

또 피해자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호송차에 올라탔다.

김성수는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고 주장해 전국민의 공분을 일으켰다. 길게는 한 달 동안 치료감호소에서 정신감정을 받는다.

한편 사건 발생 후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이는 6일 만에 87만명이 동의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