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국민적인 만년 오빠 옛날 모습 다시 공연 화제

[강유미 기자]

KBS ‘전국노래자랑’의 만년 MC 송해 원로 방송인이 10월 31일 오후 1시부터 한 시간 동안 개최되는 ‘락희 거리축제‘에서 옛날 혼례식의 신랑 역으로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조랑말 타고 장가가는 신랑이 꽃가마 타고 시집오는 신부를 맞이해 구식 결혼식을 재현하게 된 것인데 축제를 주관하는 ㈜추억을 파는 극장 측은 신부 역은 누구인지 당일 날 공개한다고 밝혔다.

‘락희 거리축제’는 서울 도심의 인사동에 인접한 낙원상가에서 탑골공원까지 조성된 어르신들의 거리에서 2016년부터 개최해온 행사다.

▲ 송해 선생님 (사진출처 송해 인스타그램)

이날 행사는 구식 결혼식에서 원재로, 함재욱 등 희극인들이 등장해 코미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이어서 방송인 이상벽의 진행으로 조항조, 현숙, 박일준 등의 가수들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또 11월 9일에는 전영록, 11월 23일에는 위일청, 박승화, 임용제 등의 가수들이 출연하는 ‘응답한다 1988’의 축제 공연도 개최될 예정이다.

국밍의 마년 오빠 송해는 본관은 여산이며 거주지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인 송해는 1927년 4월 27일에 황해남도 재령에서 태어났다. 1949년에 국립음악학원을 졸업하고 졸업 발표회에서 노래를 시작했다.

1950년 6월 25일 23세에 한국 전쟁으로 인해 월남하여 군대에서 통신병으로 복무했으며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의 통신문을 모스부호로 전송을 담당했다.

이후 1955년 창공악극단에서 가수로 정식 데뷔했으며, 36세 때인 1963년 영화 《YMS 504의 수병》에서 단역으로 영화배우 데뷔했다.

그는 다양한 예능을 가져야 하는 악극단의 특징 덕분에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라[2] 여러 무대 및 방송에 출연했고, 1988년 5월부터 한국방송 《전국노래자랑》을 28년 동안 진행하고있다.[3] 또한 그는 전국노래자랑을 무대에 서기 힘들 때까지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가수로서 그의 대표곡은 《나팔꽃 인생》, 《신명나는 세상》, 《유랑청춘》, 《내 인생 딩동댕》 등이 있다.

1986년 평소 송해는 오토바이를 사 달라는 외아들의 부탁을 반대하였다. 하지만 결국 송해의 아내가 송해 몰래 외아들에게 오토바이를 사 주었는데 외아들은 제3한강교(현재 한남대교)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났고 그 이후 송해는 한남대교로는 지나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송해의 본명은 송복희다. 하지만 여자 이름이라는 이유로 놀림받은 바람에 지금의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6년 11월 8일에 MBC 뉴스데스크의《카메라 출동》에서 송해가 경로잔치에 출연해 8만원짜리 건강보조식품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28만원에 사도록 부추겼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고,[5] 검찰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몇몇 연예인들과 함께 소환하여 조사한 후,[6] 같은 해 12월 7일 불구속 기소했다.

한국 전쟁 시절에 통신병으로 군복무를 하면서 '1953년 7월 27일 22시를 기하여 모든 전선에 전투를 중단한다'라는 내용이 담긴 휴전 전보를 직접 알렸다고 밝혔다.

구봉서가 사망하면서 대한민국 전체 최고참 연예인이 되었다. 2018년 1월 20일 부인 석옥이 여사가 운명을 달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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