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살해한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남부지법 이환승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살인 혐의를 받는 A 씨(29)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14일 오전 8시10분쯤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B 씨(20)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PC방 테이블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B 씨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PC방을 나갔지만 이후 흉기를 준비해 돌아와 B씨를 기다리다 수차례 휘둘렀다. B 씨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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