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카카오 승차 공유 서비스 '카카오 카풀' 서비스가 논란이다.

카카오 카풀은 방향이 비슷하거나 목적지가 같은 이용자들이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6일 카풀 서비스 '카카오 T 카풀' 운전자를 사전에 모집한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 측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출퇴근 시간과 목적지가 같은 운전자와 승객을 연결해 택시비의 약 60~70% 정도의 금액으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에 택시업계는 카풀 서비스가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18일 새벽 4시부터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일제히 파업을 벌이기로했다. 또 1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3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에 18일 택시 운행 중단에 따른 이용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

한편, 카카오 카풀에 대해 택시업계는 "카카오가 기업의 이윤추구를 위해 영세업체인 택시시장을 장악하고 이를 토대로 대리운전 업계까지 진출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카풀서비스에까지 문어발식 확장을 이어가며 택시를 죽이는 것이 재벌기업의 골목상권 침범과 무엇이 다른가"며 성명서를 내놓았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는 불법 카풀서비스를 즉각 중단하고 정도경영을 실천하는 IT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카카오 측은 현행법상 카풀 서비스를 하는 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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