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남양유업이 지난 16일부터 우유제품 가격을 순차적으로 평균 4.5% 인상한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측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상은 2013년 이후 5년만으로 원유가격 인상 외에 그 동안 누적된 생산•물류비용 증가와 주 52시간 근무제도 도입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으로 불가피하게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대표 제품인 '맛있는 우유 GT'는 200㎖는 33원, 500㎖는 50원이 오르고, 특히 1ℓ짜리는 이번 인상으로 900㎖로 용량이 줄어 사실상 10% 인상 효과가 나게 됐다.

이에 남양유업측은 가격 인상에 따른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유통채널별로 할인행사와 덤 증정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우유업계에서는 업계 1위 서울우유가 올해 8월 5년 만에 우유 가격을 3.6% 인상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남양유업까지 인상대열에 합세하며 앞으로 제과•제빵과 카페 업계에도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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